< 처음뵙겠습니다, 오늘입니다 >
# “과거에 사로잡혀 끝도 없는 후회로 하루 하루를 채우던 어느 날, 문득 매일 만나는 ‘오늘’이 언제나 새로운 ‘첫 날’임을 깨닫게 됐습니다. 매일 만나는 오늘을 밝은 희망으로 채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오늘’이 우리에게 인사를 합니다. 오늘 하루도 멋지게 잘 살아보자고, 모두들 다시 한번 시작하자고 말입니다. 오늘이 건네는 인사가 들리시나요?”
서울꿈새김판 14번째 문안의 주인공인 송미희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전해온 문안에 설명이다.
2017년 봄편 공모전은 새롭게 펼쳐질 날들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주제로 진행됐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매일 매일이 새로운 첫날이라는 발상이 신선하다”며 “매일 펼쳐지는 일상이 사실은 늘 처음 만나는 ‘첫’날이라는 점에서 기대와 설렘이 있게 마련인데, 이런 점에서 공모전 주제와 부합하고, 밝고 힘찬 봄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또한 “관성적인 오늘에서 탈피하여 매일매일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가 이제 막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새로운 시대를 향한 발걸음을 시작한 우리 사회에 주는 응원의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