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오늘은 꼭 먼저 연락할게>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이 봄을 맞아 새로운 글귀와 디자인으로 단장, 4월 1일(화) 시민들을 맞는다. 새로 걸리는 문안은 ‘보고싶다. 오늘은 꼭 먼저 연락할게’이다. 지난 2월 24일(월)~3월 5일(수) 진행된 시민공모를 통해 약 8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이승희 씨의 창작품이다.
이승희 씨는 “내가 만든 문구가 서울광장에 걸려 서울시민들과 공유한다니 꿈만 같다”며 “연락을 기다리는 일보다 먼저 연락할 용기를 내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이 행복의 느낌을 시민들과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당선 소감과 문안의 의미를 밝혔다.
싱그러운 봄의 느낌을 살린 파란 하늘빛에 전화 통화를 의미하는 손 모양의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디자인과 캘리그라피는 ㈜이노션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창작, 발췌 문안 접수가 모두 가능했던 기존 공모와는 다르게 순수 시민 창작품만으로 제한한 이번 문안 공모전은 지난 회(464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812건이 접수돼 높아진 시민 관심을 반영했다.
[4회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