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 물감 아껴뒀다가 이번 여름에 나머지 무지개를 그려 볼래요 >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하고 산뜻한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문안 공모전에는 총 787편이 접수되었으며, 그 중 서울시는 임민택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문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임민택씨는 선정된 문안에 대한 설명으로 “모두들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을 동심을 꺼내어 보고 싶었다”며 “비 개인 여름,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를 보며 가슴 한편에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잊고 지냈던 순수함을 꺼내어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상소감으로 “내가 쓴 글귀가 서울꿈새김판을 통해 사람들에게 소개되고, 잊혀진 동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참 벅차오른다”고 전했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대상 선정 이유로 “여름이라는 계절에 어울리는 파란색 색채가 돋보이며, 여름철 자주 볼 수 있는 무지개를 통해 코로나19로 답답한 매일을 견디어 낼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엿볼 수 있는 문구이기 때문에 선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