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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꿈새김판

2017년 여름편 서울꿈새김판 (15회)

< 고마워요, 해님 늦게까지 기다려줘서 >

서울시 꿈새김판이 여름을 맞아 새 옷을 갈아입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진행한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모전 수상작에 남정모씨의 ‘고마워요, 해님 늦게까지 기다려줘서’를 선정하고, 문안에 맞는 이미지 작업을 거쳐 시민에게 첫 선을 보였다.

‘여름, 그대의 도전과 열정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남정모 씨는 “하루하루 해가 길어지는데, 집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볼일 때문에 이동할 때 해가 남아있으면 발걸음도 가볍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다”며 “길어진 낮시간은 해가 주는 선물이라는 평소의 생각을 솔직히 표현했을 뿐인데 수상의 기쁨으로 이어져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여름 해가 길어지면 그동안 무엇인가를 더 할 수 있어서 고맙다는 발상이 신선하다”며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읽혀지고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순수한 감정이 전해진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길어진 낮 시간을 도전과 열정으로 채우는 청춘들의 힘찬 모습도 연상돼 공모전 주제와도 잘 부합한다”고 말했다.

1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