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발췌>
“올 한 해 갖은 외부적인 상황들 때문에 계획했던 일들을 이루지 못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 저 자신을 포함해서 모두에게 ‘괜찮아’라는 말을 해주고 싶고, 모두가 ‘새로운 도화지’ 위에 다가오는 새해를 멋지게 그려나가면 좋겠습니다.”
2021년의 마지막 계절, 겨울을 맞아 서울꿈새김판(이하 꿈새김판)이 새단장을 마쳤다. 서울시는 2021년 겨울편 꿈새김판 문안공모전을 지난 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15일간 진행했다. 당선작으로는 권종환씨의 <괜찮아 다시 그려보자 하늘이 내려준 새하얀 도화지 위에>를 선정하고 문안에 맞는 이미지 작업을 거쳐 12월 11일(토)에 선보인다.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다가올 신년에 대한 기대를 품은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는 938편의 문안이 접수되었으며, 그 중 서울시는 권종환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2021년 겨울편 서울꿈새김판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종환씨는 선정된 문안에 대한 설명으로 “도로 위에 새하얀 눈이 쌓이면 그 위로 사람들의 발자취가 남는 것을 보고 마치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하여 지저분해진 도화지 대신하여 하늘에서 내려온 새로운 도화지 위에 새 그림을 그려내는 것 같다는 생각을 담았다”고 전했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대상 선정 이유로 “겨울은 한 해의 마무리이자 새해의 시작이다. 겨울에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부여해 단순한 연말의 아쉬움을 넘어, 아이의 시선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마음이 잘 표현된 문구이기 때문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 겨울편 서울꿈새김판 당선 작품>
연번 |
순위 |
응모자 |
작 품 |
1 |
당선 |
권종환 |
괜찮아 다시 그려보자 하늘이 내려준 새하얀 도화지 위에 |
2 |
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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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
겨울은 꽃피려는 그대 잠시 쉬어가는 자리. |
3 |
박○솔 |
겨울이 좋은 이유는, 따뜻함을 찾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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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최○영 |
추운 겨울 밤하늘엔 별이 더 많이 보인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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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장○숙 |
겨울의 또 다른 이름은 시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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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김○식 |
호호 불어 입김 사라지기전에 얼른 희망이라 쓰자 |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2년 간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모두가 꿈새김판 겨울편 문구를 보며, 지난 시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한 해의 끝을 잘 마무리하여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꿈새김판은 각박하고 바쁜 일상의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으로, 시민공모를 통해 선보이는 봄·여름·가을·겨울 계절편과, 3.1절, 광복절 등에 맞추어 게시되는 국경일·기념일편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