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점심시간 주차 단속 현장 출동! 그 결과는…

시청 공무원들, 점심시간 구내식당 대신 대로변으로 나간 이유?

제도시행 후 6개월.. 시민들이 만족하고 있는지, 교통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개선할 것은 무엇인지 음식점 앞 주차단속의 요모조모를 파헤치기 위해 점심시간 서울시 평가담당관실 공무원들이 25개 자치구에 총출동했다.

지난 5월 11일(금)~17일(목) 일주일간 점심시간(11시 30~14시) 25개 자치구의 주차완화 대상 도로 현장에서
275개 식당을 다니면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보았다.

주차 단속 완화, 음식점 보통이상 만족한 업주가 무려 95%
 

온라인 평가 결과 최우수 정책으로 뽑힐 만큼 시민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질문에 응답한 음식점 업주 중에서 단 10명만 불만을 토로했고, 나머지는 보통(14%), 만족(81%)으로 주차단속 완화에 대해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대답한 업주가 전체 204명으로 95%나 되었다.

음식점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만족도 또한 81%로 높게 나타났다. 단속 완화로 점심시간 주차 편의가 증가하고,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만족한 이유로 들었다. 그렇지만 일반 시민들은 통행 불편 등으로 만족도가 67%로 조금 낮게 나타났다.

반면 홍보 부족 등을 이유로 일반 시민들의 인지도는 27%로 매우 낮게 나왔다. 점심시간 소규모 음식점 앞 주차 완화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가 필요해 보인다.

시행 초기 매출 효과! 아직은 미미하지만 기대 돼…
 

그런데 높은 만족도에 비해 아직 시행초기 단계이고, 일반시민들의 주차 완화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기사식당 등을 제외하고는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크지 않았다.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업주는 39%이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56%)이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주차단속 완화로 교통 흐름에는 방해가 되지 않을까?
 

주차 단속 완화 대상은 6차선 미만 소규모 음식점 앞이지만 ‘소통이나 안전에 위협이 없는 경우’에 라는 단서를 두고 있다. 25개 각 자치구의 교통지도 담당 공무원이 총 85개 도로를 자체 점검한 결과 78%가 점심시간 주차 완화로 인한 교통 흐름은 거의 변화가 없다고 답변했다. 출퇴근 시간이 아닌 비교적 도로가 한가한 점심시간 때의 주택가 왕복 4차선 도로나 이면도로 등은 일반적으로 교통의 흐름에는 지장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 직원들 현장 출동 결과 총정리!

 - 시민들은 점심시간 주차단속 완화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
 - 그렇지만 정책에 대한 인지도 부족으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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