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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서울이야기] '제5회 서울, 노래를 이야기하다' 현장 보고

담당부서
도시브랜드담당관
문의
2133-6192
수정일
2015.06.18

배너용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브랜드를 서울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자 시작한 '우리의 서울이야기'

3월 27일 제5회 서울, 노래를 이야기하다 편을 마무리 하면서 이제 '반' 을 완성하였습니다.

 

- 산과 강편은 한강이 가로지르는 서울이 자연지리적으로 얼마나 도시형성의 최적지인지 알게 되었고,

- 수도편에서는 일제강점, 전쟁, 경제개발 등 역사적 사건들로 유무형 자산 훼손 사실이 안타까웠으며,

- 만남편에서는 광장은 볼거리, 구경거리가 아니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일상 공간이어야 하고

  그 공간의 역사적 기억이 살아있는, 그 현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여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 광장시장이 대표시장으로 뽑힌 시장편에서는 시장이 생필품을 구입하거나 소식을 접하는 곳이 아니라,

  먹거리, 구경거리가 다양한 관광명소 즉, 놀이의 공간으로 변모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제5회 서울, 노래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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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즈풍으로 편곡한 아리랑을 멋드러지게 불러줬던 아카펠라 그룹 WI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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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래 얘기를 유쾌하게 풀어주신 이영미 대중음악평론가, 성공회대 문학대학원 교수 -

 

이영미 교수는 서울을 주제로 한 노래가 성공하려면,

서울을 내세우고 드러내고 싶은 사회심리가 대중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무르익은 상태이며

시민의 욕망과 사회심리의 방향을 정확히 짚은 노래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서울을 노래한 대표 노래, <현인의 럭키서울,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 조용필은 서울서울서울>은

관제 혹은 특정 사건이나 이벤트를 위하여 의도적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것은 당시 대중의 욕망, 정서와 딱 맞아 떨어졌기 떄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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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에 들어난 서울의 풍경, 생활 모습, 변화상을 훑어보면,

1. 1950~60년대에는 서양적인 도시 자체가 욕망의 대상이었던 시대로,

   현인의 '서울야곡' 등 서구화, 서양화에 대한 동경을 과장되게 표현한 곡이 많았고

2. 60년대 후반에는 이촌향도의 모습이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등 노래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70년대 이후, 각박하고 상처를 주는 도시를 떠나 전원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걸 노래한 곡이 정태춘의 '북한강'이라고 합니다.

3. 강남의 개발이 본격화 된 80년대 이후 서울은

   강남은 향락, 쾌락의 장소로, 강북은 추억, 향수, 그리움의 공간으로 노래하게 됩니다.

   1988년 주현미의 '신사동 그사람',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강남 대표곡이고,

   1987년 이문세의 '광화문연가', 2014년 서태지의 '소격동'이 강북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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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여한 시민들이 뽑은 서울을 대표하는 노래가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1위는 이문세의 광화문연가가, 2위는 조용필의 서울서울서울이 차지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서울의 찬가, 서울야곡, 제3한강교, 마포종점 등 다양한 곡들이 순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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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특별 참석해 주신 정지영 영화감독은

"피맛골이 갖고 있던 정감과 정서를 잊지 말고, 더불어 잊어져가는 안타까움을 노래로 재생시키며

서울의 추억, 사라짐에 대한 슬픔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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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 체크 셔츠가 너무나 잘 어울렸던 정지영 영화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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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에 서울의 어떤 풍경을 담았으면 좋겠는지 다양한 의견을 주신 시민들 -

 

이영미 교수는 "억지로 서울에 대한 희망과 꿈을 담은 노래에 대중은 호응하지 않는다"며

"기존에 발표한 노래 중에 이미 대중의 공감을 얻은 노래가 서울 대표 노래가 될 수 있을거라"며

강연을 마무리하였습니다. 

 

1회, 2회, 3회 .... 5회까지...

저는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서울의 본 모습을 알게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ㅎ ^^

이번 주 금요일, 4월 3일 서울의 맛은 어떤 이야기를 꺼내놓을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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