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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체류형 귀농학교 사례집

담당부서
경제일자리기획관 지역상생경제과
문의
02-2133-4465
수정일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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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옥, 황우석 - "열정적인 교육과 지원 덕분에 정착 결정했어요."

서울시 귀농 지원을 받아 영주시 ‘소백산 귀농드림타운’에 체류하면서 전문 교육을 받은 노윤옥ㆍ황우석 씨 부부의 귀농 도전기. 귀농 교육 덕분에 종자기능사와 굴삭기기능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노씨 부부 이야기를 들어봤다.

노윤옥(48)·황우석(49) 씨 부부는 서울시의 귀농 지원을 받아 영주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한지 4개월 만에 영주에 정착하기로 마음먹었다.

“체류형 귀농학교는 10개월 장기 교육을 하고 농사경험이 많은 선도 농가와 전문 강사가 체계적인 교육을 해 큰 힘이 됐습니다. 귀농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체류형 귀농 교육 덕분에 빨리 정착지와 농사 계획을 세웠죠.”

서울 강서구에 살던 노씨는 오래 전부터 은퇴 후 조그만 텃밭이 딸린 농가주택에서 자급자족하는 삶을 꿈꿨다. 당시 중장비 기사인 남편 황우석 씨는 귀농할 마음이 없었고 맞벌이 생활에 바빠 귀농 준비에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이러다간 아무것도 안 되겠다’고 판단한 노씨는 25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지난해 퇴직하고 본격적인 귀농 준비에 들어갔다.

“강서구 평생학습관의 전문 자격 취득과정 교육을 통해 약초관리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농촌 지역 탐방도 다니면서 선배 귀농인들을 만났죠. 하지만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한 두려움이 앞섰어요.”

체계적인 귀농교육, 정착 도움 커

그 때 마침 ‘서울시에서 체류형 귀농 희망자에게 농사일을 체험하고 농촌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 귀농 교육센터의 교육비와 필요한 거주지 임차료의 60%를 지원한다’는 기사를 봤다.

지난 3월 영주시 소백산 귀농드림타운에 도착하자 우려와 달리 깔끔한 아파트형 숙소와 교육장이 노씨 부부를 맞이했다.

과수, 밭작물 등 기본 농사 교육 외에 굴삭기·종자기능사와 양계 및 곤충·양봉 등을 배우며 현장 견학과 실습 교육을 받았다. 영주에 오기 전까지 귀농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았던 남편 황씨도 달라졌다. 회사를 그만두고 농부로 인생 2막을 열기로 결정한 황씨는 굴삭기 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노씨 부부는 안정적인 귀농 정착을 위해 지난 7월 영주 부석면에 농지 8200㎡ (약2500평)을 계약하고 사과 재배를 위한 예정지 관리를 시작할 계획이다.

“귀농지는 2~3년 뒤에나 정할 생각이었는데 교육센터 담당자들이 토지 구매 관련 행정적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아 영주에 정착하기로 결심했어요. 좋은 교육장과 열정적인 교육 담당자, 멋진 동료 귀농 교육생을 만난 건 큰 행운이었죠”.

노윤옥ㆍ황우석의 수확하는 모습과 트랙터모는 모습
체류형 귀농 지원사례_제천시 1년살아보고 농사배워 성공위농 꿈이뤄요 임영임

평소 약초 공부와 도시 농업을 하던 임영임씨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체류형 귀농 교육에 참여해 큰 도움이 됐다. 그녀가 성공적인 귀농 생활을 위해 어떻게 귀농을 준비했는지 들어봤다.

“나이가 들면 시골에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3~4년 전부터 차근차근 귀농 준비를 해왔어요. 서울 광진구청에서 허준약초관리사 교육을 받고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또 농사를 취미 삼아 서울에서 661㎡(200평)정도 경작도 해봤습니다.”

‘오랜 귀농 준비를 거쳐 농촌에 내려가면 무엇이든 할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 임영임(54) 씨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제천에 내려오게 됐다.

임씨는 39㎡(12평)짜리 단독 채류형 주택에서 생활했다. 보증금 60만원에 월 20만7000원의 교육비를 내는데 이중 60%인 12만4200원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았다.

“귀농을 꿈꾸고 있는 지인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을정도로 제천의 체류형 농업창업센터는 마음에 듭니다. 1년간 실제 농촌 생활을 하며 농작물을 키우고, 트렉터 운전 등 농촌 생활에 필요한 영농 기술을 현장에서 터득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약초 대학의 재배 기술교육 큰 도움돼

임씨가 평소 약초에 관심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뇌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초 공부를해서 가족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귀농을 결심한 임씨에게는 제천농기센터의 약초대학이 큰 도움이 됐다. 봄부터 12월까지 기본 작물 재배 기술을 익히고, 텃밭에 익모초, 개똥쑥, 초석잠, 야콘, 여주 등을맘껏 재배해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야콘 종근을 구해 식재하고 수확해서 즙도 만들어봤습니다. 두뇌 발달과 치매 예방에 좋다는 초석잠도텃밭에 심어서 수확한 후 장아찌를 담가 지인들에게시식해봤더니 반응이 좋더라구요.”

임씨는 지난 4월 중순 제천 백운면에 1322㎡(400평)규모의 밭이 딸린 농가 주택을 연 150만원에 임대를했다. 항상 임씨가 먼저 지역민들에게 친근감 있게 대해서 정착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다행히 지역 주민들과 친숙해져서 정착이 수월했어요. 요양보호사로 일한 경험을 살려 노인정을 찾아 치매 예방에 좋은 퍼즐맞추기를 선물했더니 그 후로 어르신들이 오히려 저를 더 챙겨주십니다.”

임씨는 “당초 제천에 정착하려고 농가 주택과 농지를임대했는데 고향인 충남 금산 지역도 귀농 예정지로염두에 두고 있다. 어디에 정착을 하든지 약용작물을재배해서 즙 등을 만들어 판매도 해볼 생각”이라고말했다.

임영임씨의 귀농사진

 

체류형 귀농 지원사례 구례군 현실농업 배우며 탄탄한 귀농 준비했죠 김기원

김기원 씨는 귀농귀촌을 결심하며 고향 구례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서울시의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에 구례가 포함된 걸 봤을 때도 누구보다 반가웠다.
그는 개인텃밭에서 노지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공동으로 지황과 표고버섯을 재배해본 경험이 특히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기원 씨(60)는 소방공무원 생활을 하며 차근차근귀농을 준비했다. 모든 일에는 준비가 필요하고, 귀농 또한 많이 배우고 연습해야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가능하다면 고향인 구례에 자리 잡고 싶었습니다. 귀농귀촌 전에 관련 교육을 충분히 받고 싶었고요. 구례에서 체류형 귀농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 사업공모를 보고 바로 지원했습니다. 수박 겉핥기식 말고 현장에서 지내며 농촌을 깊이 접하고 싶었는데, 1년과정의 체류형 귀농교육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구례 귀농귀촌지원센터는 올해 문을 연 곳으로, 넓은부지에 예비 귀농인 생활공간, 교육장 및 실습포장 등을 갖추고 있다. 기본적인 생활편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귀농인들이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다. 교육은 봄부터 초겨울까지 진행됐다. 김씨를 포함한 귀농인들은 매주 수요일에는 정착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목요일에는 농업대학 수업을 들었다. 나머지 기간에는 원하는 교육·실습을 선택하거나, 자율적으로 농작물 생산현장을 방문했다.

체류형 교육, 귀농귀촌 시행착오 줄여줘

“농업·농촌 현실을 접하게 되면서, 귀농귀촌에 대해가졌던 환상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특히 선도농가 방문을 통해 다양한 농산물의 생산·판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지요. 현실 농업·농촌은 예전에 알던것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재배환경이나 기술 발전에맞춰 계속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농산물 마케팅·홍보·전자상거래까지 농가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더라고요.”

실습포장에서의 농작물 재배도 유익한 경험이었다. 3월 감나무 묘목심기를 시작으로, 표고버섯 봉지재배와 지황 · 배추 · 무를 공동재배 했다. 개인별로 텃밭공간이 주어져 상추 등 잎채소와 고구마·감자 등다양한 농작물을 심고 거뒀다.

“도매시장을 견학했을 때는 경매가격 7500원인 대봉감이 소비자가격 1만5000원인 것을 보고 직거래에 관심 갖게 됐습니다. 나중에 표고버섯 농사를 지을 생각인데, 직거래 판매를 생각하고 있어요. 체류형 귀농교육 덕분에 귀농귀촌에 자신이 생겼습니다.”

김기원씨의 귀농모습

 

체류형 귀농 지원사례 무주군 실전에 자신감 불어 넣는 귀농 연습중입니다 김동환 김상화

전북 무주 체류형 귀농지원 현장에선 아이의 해맑은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김동환ㆍ김상화 부부의 여섯 살 난 아들 성훈이다. 아이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선물한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동환(39) · 김상화(37) 부부는 지난 8월 전북 무주체류형 가족실습농장에 입주했다.

“내년 3월쯤 귀농하려고 서울의 집을 세놓고 준비 중이었어요. 그즈음 무주에서 체류형 귀농교육을 받을수 있는 서울시 지원 사업 공고를 보게 됐죠. 귀농결심을 하루라도 빨리 실천하려 무주에 왔습니다.”

김씨 부부는 무주 예비귀농인의 집 8가구 중 유일하게 아이와 함께 입주했다. 아이가 있는 가구는 교육문제 등으로 귀농결정을 내리기가 더욱 어려운데, 김씨부부는 아들 성훈이를 위해 오히려 귀농을 앞당겼다.

“성훈이가 여섯 살인데 초등학교는 농촌에서 다니게하고 싶었어요. 흙을 만지며 자연을 친구삼아 자라게하고 싶었거든요. 요즘 농촌에선 적은 수의 아이에게맞춤형 교육이 이뤄지더라고요. 마음이 놓였어요.”

김씨 부부는 8월말에 입주했기 때문에 올해는 가을무 · 배추 등 노지작물 몇 가지만 재배했다. 짧게나마농사의 고단함도 경험했다. 12월초 수확한 배추로는모두 모여 김장을 담갔다.

“짧은 시간이지만 농장견학과 재배관리 등을 교육 받았어요. 먼저 무주에 귀농한 선배들을 만나 조언을 듣고, 다양한 작물을 접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배우는 즐거움, 함께하는 즐거움 있어

부인 김상화 씨는 무주에 오자마자 안성면 천마사업단에 취업해 사무장 업무를 맡고 있다. 무주를 찾은체험객들에게 무주의 대표특산물인 천마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가을 열린 무주 반딧불 농특산물 대축제에는 천마사업단 일원으로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저희 둘 다 시골 생활이 처음이나 다름없어요.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한건 아니지만, 지역모임에 참여하는 등 농촌 살이에 적응하려 노력 중입니다. 아직은무주에 대해, 농촌에 대해 모르는 게 많지만 서서히스며들고 싶어요.”

김동환 씨는 서울에서 IT업계에 종사했다. 귀농 후 농업 또한 스마트팜을 꿈꾸고 있다. 농업에 대한 이해와기술수준을 높인 다음,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팜에서 시설재배를 할 계획이다.

“다행히 지금까지 귀농교육이나 실습이 힘들지 않았어요. 배울수록 더 알고 싶고 열정도 생기고요. 실습온실과 재배사가 완공 되면 내년에는 버섯과 토마토시설재배를 배우고 싶습니다. 무주는 천마가 유명하니 천마 재배기술도 배우고 싶고요. 즐겁게 열심히 귀농할 겁니다.”

김동환 김상화님 농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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