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020년 하반기 달라지는 사업, 개관·개장을 앞둔 공공시설,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사업들을 한 데 묶어 ‘2020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전자책(ebook)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 이번 「2020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도 1월에 발간된 「달라지는 서울생활」 책자와 연속성을 가지도록 ’4개 분야‘로 구성했으며, 그러면서도 상반기에 이미 소개된 정책·사업은 가급적 제외하고 새롭게 추가·확대되거나 올해 안에 완성되는 시설들을 적극 발굴해 콘텐츠를 차별화했다.
○ 총 26개 사업을 담았으며, 분야별로는 ① 안전한 도시 5건, ② 따뜻한 도시 9건, ③ 꿈꾸는 도시 7건, ④ 숨쉬는 도시 5건이다.
□ 책의 구성은 각각의 사업에 대해서 핵심내용을 상단에 설명하고 이용방법 등 세부사항은 Q&A 방식으로 작성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작성했다. 추가로 알고 싶은 사항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쉽게 문의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 홈페이지·SNS 주소 등을 하단에 수록했다.
○ 제도나 사업에 대한 직관적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사진이나 이미지, 도표, 일러스트 등도 최대한 많이 활용·배치했다.
안전 : 세종대로·퇴계로 보행거리 재편, 지하철 ‘하남선’ 개통,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 오는 12월쯤이면, 1.5km 세종대로 구간(광화문사거리~서울시청~숭례문~서울역)이 ‘서울대표 보행거리’로 다시 태어난다. 차로를 현행 9~12차로를 7~9차로로 축소하고 보행공간 확충, 전 구간 자전거도로 조성, 공유차량 주차공간 설치, 세종대로 가로숲 조성이 핵심 내용이다.
○ 세종대로는 서울의 중심이지만 보행로가 차도로 인해 단절되어 있고 차도가 넓은 반면 보도는 좁아 쾌적하지 않았다. 또한, 녹지공간이 부족해 보행자가 걷기 불편하여 개선이 시급했다. 연말에는 이곳이 걷기 편한 도로로 바뀌고, 시민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과 휴게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 세종대로 대표 보행거리 조감도
□ 또한, 서울시는 녹색교통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를 ‘보도+자전거+대중교통+공유차’ 공간으로 혁신하는 <도로공간재편>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 중 ‘퇴계로(퇴계로2가~광화문사거리)’가 10월에 가장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 서울시는 2025년까지 녹색교통지역 22개 주요 간선도로를 걷고 싶은 보행 환경으로 개선하는 ‘도로공간재편’ 사업을 추진해 <걷는 도시 서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퇴계로, 을지로, 세종대로, 충무로, 창경궁로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 중이다.
○ 퇴계로는 2018년 4월에 1단계 구간(서울역고가~퇴계로2가)이 이미 완공되었고, 이번에 2단계 구간까지 완공되면 퇴계로 전 구간 재편이 완성된다.
□ 12월에는 서울도심에서 경기하남까지 연결하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 ‘하남선’이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신설되는 역은 강일·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 5개역이며, 하남선이 구축되면 강일·미사지구 주민들의 도심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8월에 우선 1단계 구간(미사역, 하남풍산역)이 개통되고, 12월이 되면 2단계 구간(강일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까지 모두 개통된다.
따뜻 : 서울형 긴급복지 확대, 거점형 키움센터 개소, 문화예술철도 조성, 딜쿠샤 오픈
□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해 갑작스럽게 생계 유지가 곤란해진 위기 가구에 생계비 등을 신속하게 더 많이 지원하기 위하여, 7월 1일부터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대상 기준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확대 지원한다. 중위소득 100% 이하(종전 85% 이하), 재산기준 3억 2,600만원 이하(종전 2억 5,700만원 이하)이면서 코로나19로 휴·폐업, 실직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 프리랜서 등이 그 대상이다.
○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사업은 정부 사업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실직이나 휴폐업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 가구에게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제공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쉬며 문화·예술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문화예술체험 중심의 ‘거점형 키움센터’ 2개소가 1년 여 간의 준비를 마치고 오는 9월,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다.
○ 노원·도봉권 ‘1호 거점형 키움센터’는 노원구 상계동에 문을 열며, 동작권 ‘2호 거점형 키움센터’는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내에 조성된다.
○ 권역 내 중소돌봄시설 등록 아동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별 신청요건, 이용방법 등은 개관에 맞춰 <우리동네키움포털(iseoul.seoul.go.kr/icare)>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 올 12월에는 노후 지하철역 5개소(종로5가·동대문·신설동·영등포시장·군자역)가 리모델링을 거쳐 수준 높은 ‘문화예술철도’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하철역의 무분별한 상업성 광고를 없애고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 특히, 영등포시장역(6.30 오픈)과 군자역(12월 오픈)은 문화예술철도 특화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역의 정서를 새롭게 재발견하여 로컬 크리에이터 마켓, 라운지, 열린 미술관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 또한, 서울시는 일제강점기 근대건축물로서 건축사적 가치가 큰 ‘딜쿠샤(등록문화재 제687호)’를 원형 복원해 시민에게 돌려준다. 현재 종로구 사직터널 북쪽에 있으며, 올 12월 개관 예정이다.
○ 딜쿠샤(DILKUSHA)란 산스크리트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의미이며, 우리나라의 3·1운동을 전 세계에 처음으로 알린 A.P 통신사 통신원 ‘앨버트 테일러’가 살던 가옥이다.
꿈 : 서울청년센터·청년예술청·디자인창업센터·창업고도화센터·미디어문화마루 연이어 개관
□ 2020년 하반기에는 청년·창업·미디어 관련 지원시설들이 대거 문을 연다. 먼저, 8월에는 청년들의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상담 컨설팅, 맞춤형 청년정책 정보제공 등을 지원하는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이 개관한다.
○ 기존의 ‘무중력지대’가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중심의 공간이었다면 ‘서울청년센터’는 청년들의 고민 상담 공간, 1인 창업공간, 팟캐스트, 공유주방 등이 설치되고 각종 청년지원 정보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차별성이 있다.
□ 또한, 청년예술인들이 서로 교류하며 창작 활동 모색, 함께 동반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의 ‘청년예술청’도 8월 초 개관한다. 충정로 역세권청년주택 내에 조성되며, 청년들이 직접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다목적 공연장, 쇼윈도 전시장, 합주실, 미디어실, 공유오피스 등)이 제공된다.
□ 7월에는 ‘디자인’ 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디자인창업센터’가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앞에 조성된다. 청년 디자인 창업가, 디자인 스타트업들(창업 5년 미만 스타트업)에게 ① 전용 사무공간과 ② 다양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1기 입주기업은 모집 완료되었으며 최종 선정된 15개 기업이 7월부터 입주해 다양한 공간과 정보,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 유망 혁신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육성하는 ‘창업고도화센터(가칭)’도 10월 개관해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수 스타트업 성장 고도화 지원시설로서, ‘창동 아우르네(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내에 조성되어 동북권 창업생태계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 창업고도화센터는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혁신창업 기업을 국내외 민간투자자,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선발하여 후속 투자 및 글로벌 진출을 돕고 민간투자자 책임 보육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 입주기업은 민간투자자의 추천을 받아 적격심사를 거쳐 8월 선정할 예정이다.
□ 이 외에도, 오는 10월에 시민 누구나 미디어를 직접·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울성북 미디어문화마루’가 성북구 길음동에 들어서고, 용산에는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가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 ‘서울성북 미디어문화마루’는 <복합미디어시설>로서 ①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미디어체험관 등), ② 서울미디어랩(스타트업 지원공간), ③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지역주민 미디어 제작공간)가 새롭게 조성되고, 아울러 주민들을 위한 수영장, 도서관, 공연장 등 <생활문화시설>도 함께 구성된다.
○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는 청소년층을 주 대상으로 하는 융합형 예술교육센터로서, 북카페, 다목적 화이트박스, 영상편집실, 녹음실, 미디어홀 등 뉴미디어와 대중예술 중심의 예술교육·놀이공간으로 계획된다.
□ 한편, 시민들이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상암지역 일대에 ‘자율주행 셔틀버스’(소형버스 3대)를 6월 16일부터 운행한다.
○ 서울교통정보 웹사이트(topis.seoul.go.kr)에서 신청하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숨 : 비닐·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 시행, 손기정체육공원과 남산예장자락 시민의 품으로
□ 올해부터 <단독주택>은 ‘비닐과 투명페트병’을 목 또는 금요일에만 배출할 수 있고, <공동주택>은 ‘투명페트병’을 아파트별로 정해진 요일에 별도 분리 배출해야 한다. 선별장 잔재 쓰레기를 줄이고 비밀 및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정책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 단독주택은 올해 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시범운영 후 2021년 12월 전면 시행, 공동주택은 올해 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시범운영하고, 2020년 12월 전면 시행 예정이다.
□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손기정체육공원’이 새단장을 마치고 9월에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다. 마라톤 특화공원으로서 러닝트랙, 보행트랙, 러닝센터가 신축되고 손기정기념관, 어린이도서관 등이 재조성될 예정이다.
○ 5월 27일 부분 개장하여, 현재 러닝트랙, 다목적운동장, 게이트볼장, 어린이도서관 등은 이용할 수 있으며, 러닝센터와 손기정기념관은 9월 정식 재개장과 함께 이용 가능하다.
□ 또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남산예장자락(명동역에서 도보 10분)’이 마침내 12월말 시민 휴식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기존에 있던 두 건물(tbs, 남산2청사)을 철거하고 명동~남산 연결 보행로, 진입광장, 샛자락 쉼터, 산책로 등을 조성해 남산 예장자락의 옛 경관과 원형을 회복한다.
○ 주변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예장자락 지하에는 주차장(관광버스 39면, 장애인주차장 2면)도 조성한다.
□ 「2020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7월 1일(수)부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ebook.seoul.go.kr)’와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에서 누구나 손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대표 소통포털인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조인동 기획조정실장은 “특히 올 하반기에는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그 동안 꿈꿔 왔던 공공공간·공공시설들이 역대 가장 많이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며 “서울 곳곳에서 달라진 모습들을 경험하고 보행과 녹지·문화·예술·역사가 숨쉬는 공간을 향유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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