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13년부터 수집한 민간·공공데이터를 민·관·산·학이 자유롭게 공유·분석·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캠퍼스’를 AI 양재허브에 오픈한다.(7월 예정) 상암동에 위치한 본원, 강남 팁스타운 분원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 상암동 빅데이터캠퍼스(에스플렉스센터 15층 위치) '16년 7월 개관했다.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 유용한 데이터와 분석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시민 누구나 이용 신청 후 직접 방문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고, 분석한 결과물은 반출 절차를 거친 후 활용 가능하다.
○ 빅데이터캠퍼스 분원은 강남 팁스타운,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서초구 서울연구원에 있다.
□ ‘양재허브 빅데이터캠퍼스’에서는 상암동 본원과 동일한 빅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대중교통, 유동인구와 같은 시민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민간데이터부터 생활인구, IoT 데이터 등 상세한 단위까지 포함된 공공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다.
□ 시는 이번 분원 개설로 기존 양재허브에 입주한 69개 AI기업과 협업, 빅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의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근 시민들의 빅데이터캠퍼스 이용과 접근 편의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아울러 AI 양재허브 분원은 기존 강남 팁스타운 분원과 함께 상암 본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여 데이터 분석가들이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이와 함께 서울시는 빅데이터캠퍼스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 주요 내용은 ▴모바일 이용신청 신설 ▴데이터 반출 절차 간소화 ▴신규 데이터 추가 개방 ▴데이터 업데이트 주기 개선이다.
□ 첫째, 모바일로 빅데이터캠퍼스 이용신청을 할 수 있다. 기존엔 PC로만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해야 이용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으로도 접속해 별도 문서 작성 없이 간단하게 입력만 하면 된다. 번거롭고 복잡했던 이용 절차가 사용자 중심으로 대폭 간소화돼 사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둘째, 데이터 반출 신청 절차도 간소화됐다. 기존엔 민간 심사 절차를 거쳐 심사기간이 최대 14일까지 소요됐다면, 이제는 서울시가 자체 심사해 빠르면 당일, 길어도 5일 이내에 심사가 완료된다.
□ 셋째, 공공·민간 분야의 신규 데이터 9종을 추가로 확보해 개방했다. ‘서울시 민관공동 융합데이터 제작 사업’ 산출물 데이터 5종과 서울시 IoT 센서 원천 데이터 4종이다.
□ 넷째, 생활인구 데이터, 교통카드 데이터 등 즉각적인 분석이 요구되는 데이터는 매일 업데이트해 시민들이 언제나 최신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 한편, 현장 방문 없이 온라인을 통해 공공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고 싶은 시민들은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을 추천한다. 행정안전부가 평가한 ‘2019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결과’ 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 특히 이번 평가에서 시민의 데이터 수요를 조사해 가치가 높은 상권분석정보 등의 데이터를 개방한 것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는 빅데이터캠퍼스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실질적인 데이터 경제를 실현한 사례다.
□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빅데이터 캠퍼스는 시민이 확보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집단지성의 장”이라며 “이번 이용자 편의 개선과 분원 확대로 데이터 격차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기업 등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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