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계천 출구전략 3.0을 수립하라’ ‘특명! 한강오염을 막아라’ 등 공무원이 제안한 시민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이 시민평가단의 선택으로 선정된다.
□ 서울시는 공무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시민들이 선정해 정책으로 만드는 「업무혁신 제안마당, 심봤다!」 행사를 11월 8일(금) 오후 2시30분부터 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접수된 공무원 제안한 총 1,142건의 제안 중 시민제안평가단과의 사전 심사회의에서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7가지가 발표된다.
○ 발표되는 7건은 사전 심사에서 우수 제안사례로 선발된 건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창의성과 효과성을 기준으로 우선 선정했다.
□ 발표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소관 실․국장, 기업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100명의 시민평가단이 참여해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을 선정한다.
○ 발표는 ‘제안 대 제안’ 대결 구도로 진행되며, 전자투표를 통해 시민평가단이 평가하고 대결구도에서 최종 살아남은 1건을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한다.
○ 특히 올해 창의상 본선에는 혁신적 제안시스템 운영기업의 임직원들이 시민평가단으로 직접 심사에 참여하여 이전 심사에 비해 제안내용의 사업 추진 가능성 등 전문성에 무게를 두게 됐다.
□ 서울시는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정책 아이디어를 접수하는 온라인 창구 ‘지식공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26만여 건의 제안을 접수하여 1만8천 건을 실제 사업화하였다.
□ 본선 제안 7건은
① 특명! 한강오염을 막아라 ② 나 이런 사람이야~ - 어르신 명함 만들어드리기 -
③ 보도를 점령한 가로등 분전함 퇴출 ④ 손율 뒤에 숨어있는 고철의 가치
⑤ 버스전용차로는 기사님에게 맡기세요 ⑥ 기초노령연금, 교통카드 한번 신청으로 오케이(O.K.)
⑦ 청계천 출구전략 3.0을 수립하라 등이다.
<제안 ① 특명! 한강오염을 막아라>
□ 올림픽도로, 강변북로에서 배출되는 아스팔트 등 각종 오염물질이 비와 함께 한강으로 유입되어 한강의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으므로, 우수가 한강에 유입되기 전 자갈 및 식물 등 습지 형태의 ‘자연정화 시스템’을 설치하여 한강오염을 원천차단 하자고 제안한다.
<제안 ② 나 이런 사람이야~(어르신 명함 만들어드리기)>
□ 서울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활동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사회적 노년준비가 미흡할 경우 사회적 관계 축소로 고독․소외감 증가 및 자존감이 낮아지는 문제점이 커진다. 이러한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어르신 사회참여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르신 개개인의 특별한 명함을 제작 할 것을 제안한다.
○ 명함을 통해 다양한 사회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어 어르신의 삶의 질과 자존감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제안 ③ 보도를 점령한 가로등 분전함 퇴출>
□ 서울시의 중요시책사업인 “걷기편한 행복거리 만들기”를 위한 보도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통행에 불편을 주는 지상 분전함을 완전 철거하고 가로등과 통합함으로써 보도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자고 제안한다.
○ 이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와 함께 서울시에만 약 70억원, 전국적으로 확대시 약 1,214억원 이상의 예산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안 ④ 손율 뒤에 숨어있는 고철의 가치가 매년 70억원!>
□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강철자재는 일정부분 재사용후 고철 처분이 되는데, 고철처분단가가 평가되지 않아 고철처분 이익이 건설회사에 귀속되는 부분에 주목해 표준품셈의 손료산출방법을 개선할 것을 제안한다.
○ 품셈법 개선을 통해 강재 고철의 처분단가를 사전공재하면 연 70억 원,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경우 연간 1000억 원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안 ⑤ 버스전용차로는 기사님에게 맡기세요
□ 일반차량 얌체 운전 등 버스전용차로에서 발생하는 교통법규 위반사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버스와 택시에 장착된 블랙박스를 활용해 위반 증거를 관할 관청에 신고함으로써 교통법규 위반자 감소와 준법의식 함양 효과를 얻을 방안을 제안한다.
<제안 ⑥ 기초노령연금, 교통카드 한번 신청으로 오케이(O.K.)>
□ 기초노령연금 및 교통카드의 신청기준일이 달라 어르신들이 주민센터를 두 번 걸음 해야 하는 실정으로, 기초노령연금과 교통카드를 동시에 신청한 후 교통카드는 신청자의 생일부터 사용할 수 되도록 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 ⑦ 청계천 출구전략 3.0을 수립하라>
□ 청계천 진출입로 명칭이 없어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진출입로 찾기도, 직원이 안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각 진출입로에 체계적인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폴 사인물 설치, 포털 지도서비스 등에 표시하는 등 시민이 청계천에서 쉽고 빠르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여 시민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 「업무혁신 제안마당」은 교통방송(tbs) TV와 서울특별시 인터넷방송인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 http://mayor.seoul.go.kr/wonsoontv) 등 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 박원순 서울시장 은 “새로운 정책의 출발점은 바로 시민의 불편”이라며 “오늘 뽑힌 정책들이 시민생활 편의로 이어질 수 있게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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