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0일(목) 오후 3시 신청사 3층에서「제5회 좋은제안 콘테스트」를 열고, 시민제안 중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6건을 발표한다. 이날 가장 많이 공감을 받은 TOP3도 선정한다.

○ ‘12년부터 개최한 좋은제안 콘테스트는 시민들의 제안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 이번에 발표되는 6건 중 3건은 오래된 제안을 다시 발굴하여 정책화시킨 점이 주목할 만한다. 이른바「빛바랜 아이디어를 빛나는 정책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 특히 ‘06~’07년 「천만상상오아시스」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 중 당시에는 예산 등 제약요인 때문에 반영하기 어려웠으나, 현 시점에서 다시 검토해 본 결과 반영이 가능한 제안들을 발굴 한 것이다.

○ 천만상상오아시스는 ‘06년 오픈한 서울시 온라인 시민제안 사이트로서, 6년 동안 약 14만건의 시민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500건이 채택되었다.

 

< 빛바랜 아이디어를 빛나는 정책으로 재발굴, 3건 >

   -  어르신 경력 DB구축(이용현-어르신 복지과)

   -  버스정류장에 주변 지역안내도 부착(이효상-버스정책과)

   -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편의시설을 버스가 지나가는 쪽으로 이동 (정지호-보도환경개선과)

 

□ 나머지 3건은 금년 1월~ 4월까지 온라인 시민제안 사이트인「천만상상오아시스」를 통해 접수된 2,486건 중 ‘좋은제안 선정회의’에서 엄선된 제안들이다.

 

< 좋은제안 선정회의 선정 제안, 3건>

   -  서울도서관 전자책 어플 이용시 북마크 기능 구현(강봉석-서울도서관)

   -  지하철 노선도에 한양도성 영역을 표시하여 역사적 사실 제공(박래광-도시철도공사)

   -  서울대공원 유모차 셀프 소독 제안(라병훈-서울대공원)

 

○ “서울대공원 유모차를 깨끗하게 이용하게 해주세요” 주말에 아기를 데리고 서울대공원을 방문한 B씨는 유모차를 이용하려다가 깜짝 놀랐다. 유모차의 시트가 청소가 안된 곳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생도구가 따로 없어서 닦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이런 불편함을 접수한 서울대공원은 즉시 유모차 옆에 알코올 소독제 및 물티슈를 비치하여 시민들이 청결한 유모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 최종 TOP3는 사전평가 30%와 현장평가 70%를 합산해 선정하게 된다.

○ 사전평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전쟁기념관에서 약500명이 참가한 길거리 투표의 결과가 반영되었다.

 

□ 선정된 TOP3 제안은 2013년 하반기 서울 창의상「시민제안」부문 후보로 추천돼 100만원〜4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 방송인 배칠수씨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제안시민 본인이 직접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담당공무원의 실행방안을 듣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배칠수 씨는 수많은 인물들의 특징을 성대모사하여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화살표 청년」으로 유명한 이민호 씨의 특별 강연시간도 있다.

○ 이민호(25)씨는 버스를 반대방향으로 타 곤욕스러운 일을 몇 번 겪고 나서, 자전거를 타며 직접 버스노선도에 방향표시 화살표를 붙이는 작업을 하였으며,

○ 2012년도에는 서울시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 특히 이번 콘테스트는 대학연합 지식동아리인 FIBO(Fish from Bottle to Ocean)학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행사기획에 참여하고,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선정과정을 촬영하는 등 시민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졌다.

 

□ 제5회 좋은제안 콘테스트는 교통방송(tbs) TV와 서울특별시 인터넷방송인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 http://mayor.seoul.go.kr/wonsoontv) 등의 인터넷에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 조인동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좋은 아이디어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다”라며, “이미 지난 제안이라도 재발굴하여 소중한 우리시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