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코로나19 국면에서 박원순 시장은 미국 LA 등 전 세계 주요도시 시장, 콜롬비아 부통령, 글로벌 기업 CEO 등과 함께하는 화상회의와 세미나를 20여 차례 이상 가졌다. 세계 도시들이 요청한 서울시의 K방역과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과정에서 숨은 공신 역할을 한 스마트행정 핵심도구가 있다. 3천2백만 건의 행정 빅데이터와 최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인 서울시의 ‘디지털 시민시장실’이다.
□ 박원순 시장은 시장실 내에 설치된 ‘디지털 시민시장실’ 화면을 통해 참가자들을 한 눈에 보면서 회의를 주재하거나 회의에 참여했다. 때로는 ‘디지털 시민시장실’ 화면에 관련 자료를 띄워서 참가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통한 화상회의는 별도의 특별한 장비나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만 있으면 쌍방향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과 지구 반대편인 남미의 참가자에 이르기까지 국경과 시간대를 초월해 공간 제약 없이 소통이 가능했다.
□ 서울시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이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재난 국면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대화의 핵심채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박원순 시장은 지난 3월27일 C40 회원도시이자 3억6천만 명의 도시인구를 대표하는 31개국 45개 도시 시장들과 ‘코로나19 공동대응 화상회의’를 가졌다.
○ 4월17일에는 LA·샌프란시스코·시드니 등 주요도시 시장,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 센터(Plug and Play Tech Center)’와 화상세미나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포르쉐, 보쉬, 딜로이트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 이밖에도, 마르따 루시아 라미레스(MARTA-LUCÍA RAMÍREZ) 콜롬비아 부통령(5.7.), 코스타스 바코야니(Kostas Bakoyannis) 아테네 시장(3.31.), 에크렘 이마모글루(Ekrem İmamoğlu) 이스탄불 시장(4.14.), 피루즈 하나치(Pirouz Hanachi) 테헤란 시장(4.14.) 등과도 개별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17년 도입 이후 4년 간 진화를 거듭해왔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여기저기 분산된 데이터를 총망라해 서울에서 일어나는 모든 도시현상을 실시간, 한 눈에 파악, 주요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서울시정의 모든 부분을 데이터화, 디지털화해 시장실에서 현장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혁신적 플랫폼이다. 정보의 직관성, 정책결정의 신속성을 갖춘 스마트시티의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시청 시장실에 대형 스크린 형태로 설치돼 '17년 5월 운영을 시작했고, 2년 간의 베타 테스트를 거쳐 '19년 4월부터는 시민들에게도 공개하고 있다.
□ '17년 도입 당시 약 1,000만 건의 행정 빅데이터에서 시작해 지금은 3,200만 건의 행정 빅데이터와 3억 건에 달하는 원천데이터로 콘텐츠가 대폭 강화됐다. 서울시내 2,800여 대 CCTV의 영상정보도 시장실에서 터치 한 번이면 바로 확인 가능해 응급상황 발생시 직접 현장에 가지 않아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열린데이터광장, TOPIS 등 서울시 약 300여개 시스템의 행정 빅데이터 3천 2백만 건, 서울시내 2,800여 대 CCTV 영상정보, 3억 건의 원천데이터(생활인구, 상권분석, 응답소 민원분석 등) 등 콘텐츠를 표출하고 있다.('20.5. 기준)
○ 코로나19 정보와 관련해서는 서울 지역 선별진료소 위치와 병원 치료자 수, 병상 현황과 입원환자 수, 공적마스크 재고현황 같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최신 정보도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다.
□ 기술도 계속 진화 중이다. 터치스크린, 음성·화상통화 기능 등을 통해 직접 현장을 연결해 업무지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고, 올해부터는 화상회의 기능까지 추가됐다.
□ 작년 4월부터는 시민 누구나 박원순 시장과 동일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개인정보와 관련된 정보를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주요 환승역 3곳(홍대입구역, 여의도역, 창동역)의 대형 스크린과 PC, 모바일(http://scpm.seoul.go.kr, http://mayor.seoul.go.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배우고 도입하려는 국내외 도시들이 거의 매주 서울시에 견학을 올 정도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시 등 250여 개 도시와 중앙정부 부처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서울시를 방문했다. 이제는 국가 리더와 해외도시 시장, 글로벌 기업가가 서울시청을 방문하면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직접 들러서 보고 배워가는 것이 필수코스가 됐다.
○ 코로나19 발생 전인 '20년 1월까지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필립 벨기에 국왕, 펠리페6세 스페인 국왕, 마르따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 장궈칭 중국 톈진시장, 만수르 야바시 터키 앙카라시 시장, 글로벌 IT기업 시스코의 척 로빈스 회장 등이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참관했다.
○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현재 고용노동부('17.), 대구광역시('19.), 수원시('19.) 등에서 도입해 활용 중에 있으며, 올해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등 10개 이상의 지자체에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 송파구청('18.), 은평구청, 광진구청, 노원구청('19.) 등 자치구에서도 활발하게 사용 중이다.
□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20’(1.7.~10.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관’ 전면에 원본 크기 그대로 구현해 설치하고 박원순 시장이 직접 시연해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해외 미디어의 관심으로 이어져 스마트시티 서울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평이다.
○ CES ‘서울관’에는 서울시가 선정하고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인정한 국내 혁신기업 20개사가 함께 참가했다. 현장에서 약 1천 건의 투자상담이 이뤄졌고, 이후 4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 한편, 서울시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통해 표출하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화상회의 등 기능을 업무 전방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데이트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올해는 ‘빅데이터 통합저장소’를 구축해 시가 보유하고 있는 518종 시스템의 행정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센서에서 수집하는 도시데이터를 저장·분석해 ‘디지털 시민시장실’에서도 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업무 전방위 활용(실시간 모니터링, 화상회의, 결재, 시정현황 파악, 빅데이터 활용) ▴시민과의 소통 및 협치 기능 확대(환승역, SNS, 만족도 조사 등) ▴홍보 및 마케팅 강화(외빈 응대, 대내외 홍보, 시스템 해외 수출사업 수주 등 구심점 역할) ▴최신 스마트기술과 트렌드 반영 등에 역점을 두고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사회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비대면, 언택트 방식이 일상화됐다. 서울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집약한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이런 흐름에 가장 최적화된 전자정부 시스템이자, 코로나19 국면에서 글로벌 소통채널로도 도약했다.”며 “전 세계 많은 도시들이 4차산업 기술을 도시행정에 접목한 스마트시티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시티 서울의 정점이다. 시민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하나의 지구 속 도시 간 연결망을 더욱 촘촘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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