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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수방·보건 삼각축` 여름철종합대책 본격 가동… 기후 취약계층 집중

담당부서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문의
02-2133-6610
수정일
2024-05-13

□ 서울시가 올여름, 폭염·집중호우에 특히 취약한 노숙인·저소득층 등 기후약자를 위한 접근성 좋은 무더위쉼터를 확대·연장 운영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지역 내 일부 편의점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해 더위에 지친 지역주민 누구나 24시간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돌발강우 등으로 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지하차도 진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침수방지시설도 확대 설치한다.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여름철 재난·사고로부터 시민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5.15.~10.15. ‘폭염 취약계층 보호’, ‘꼼꼼한 수방 대비’, ‘면밀한 보건 대책’ 핵심>

□ 서울시는 폭염·수방·보건 3대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대응 방안을 담은 「2024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5월 15일~10월 15일에 추진한다. 이 기간동안 분야별 ‘여름철 종합상황실’ 7개소도 운영해 각종 여름철 재해와 시민 안전사고도 줄인다.

[2024 여름철 종합 상황실(7개소)]

①폭염 종합지원상황실 ②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③산사태대책상황실

④비상수송대책본부 ⑤청소대책 상황실 ⑥조류(녹조류)대책본부 ⑦오존 경보 상황실

□ 우선,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무더위쉼터를 확대하고, ‘동행목욕탕’을 비롯해 주변 숙박시설 등을 활용한 심야시간대 쉼터를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밤 9시경까지 무더위쉼터를 연장 운영해 열대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한다.

□ 또한 최근 이상기후로 빈번해진 집중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해 풍수해 대응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6단계(예비보강 추가)로 세분화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저지대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가용부지 빗물을 일시 저장해 유출량을 줄이는 ‘10㎝ 빗물담기’도 본격 시행한다.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침수방지시설도 확대한다.

□ 이와 함께 여름철이면 빈번히 발생하는 식중독 및 감염병 등 보건환경 관리에도 힘쓴다.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급식소와 시중에 유통되는 농·축·수산물에 대한 위생점검과 하수구·개천 등 유충서식지에 방역소독도 추진한다.

□ 이번 여름철 종합대책은 ▴폭염 ▴수방 ▴보건 3개 분야를 중심으로 11개 대책이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폭염] 1. 폭염특보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2. 취약계층별 맞춤형 폭염대책
3. 도심 열섬화 방지 4. 원활한 전력공급

[수방] 1. 단계별 비상근무체계 유지 2. 침수취약지역 방재시설 확충
3. 비상시 대중교통 특별수송 4. 피해주민 지원 및 긴급 복구시스템 가동

[보건] 1. 식중독 및 감염병 예방 2. 수질관리 3. 다중이용시설 위생관리

<① [폭염] 무더위 쉼터 확대·편의점 활용 ‘기후동행쉼터’ 운영, 취약 계층 전기료 지원 등>

□ 첫째, 올해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 노숙인, 쪽방주민, 장애인, 저소득층,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대책을 가동한다.

○ (어르신) 복지관·경로당·관공서·도서관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 매일 9시~18시 상시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야간시간(휴일, 주말 9시~21시/평일 18시~21시)까지 연장하고, 별도로 지역 숙박시설을 활용해 심야시간 이용가능한 야간쉼터(21시~익일 7시)도 마련한다. 폭염특보 발령시엔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르신 3만 7,744명(’23년 대비 834명 증가)에 1~2일에 한 번 전화·방문으로 안부도 확인한다.

○ (노숙인 및 쪽방주민) 서울역 등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혹서기 응급구호반(52개조)’이 하루 4회 이상 순찰과 상담으로 응급상황에 대처한다. ‘노숙인전용 무더위쉼터’ (’23년 10개소→’24년 11개소), ‘쪽방주민 무더위쉼터’(’23년 5개소→’24년 7개소)를 확대하고, 쪽방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동행목욕탕 4개소(’23년 3개소)를 밤더위 대피소로 활용한다.

○ (장애인과 저소득층) 장애인복지관(51개소), 장애인쉼터(40개소)를 폭염 시간대에 개방하고, 여름철에 전기료 체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서울형 긴급복지(4인 기준 183만원(’23년 대비 21만원 증가))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전기료 체납·단전·의료비 과다 지출 등 시민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 (야외근로자) 폭염 단계별 야외작업 중지 행동요령 준수 여부 등 건설공사장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5~8월에는 공공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영향예보제’를 실시해 예비특보단계부터 건설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한다. ※ 폭염 영향예보제 : 예비특보단계(폭염특보 전단계)부터 폭염에 대비하여 공사현장에 살수량 증대, 그늘막·대형선풍기·에어컨·냉수기 설치, 온열질환자 사전확인, 안전교육 실시

□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편의점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해 더위에 지친 지역주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기후동행쉼터로 지정된 편의점은 2월 기준 41개소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쉼터 위치 등은 서울안전누리 누리집(safecit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지정 편의점 현황(’24.2월기준) : CU 23개소(마포구, 동대문구 등), GS25 18개소(강남구, 강서구 등)

□ 전기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철, 취약가구 대상 에너지바우처도 발급해 전기료 부담을 덜어준다. 에너지바우처는 이달 29일(수)부터 신청가능하며 7~9월 발급분 전기요금고지서에서 차감되는 방식이다.

○ 에너지바우처 신청 대상은 소득기준과 가구원 특성을 모두 충족해야하며,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바우처 상담서비스(☎1600-3190),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소득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 (가구원특성기준) 본인 또는 세대원이 노인·영유아·장애인·한부모가족 등 해당

* 세대원 모두가 보장시설 수급자인 경우 지원 제외

구분

1인 가구

2인 가구

3인 가구

4인 이상 가구

지원액

(하절기)

’23

31,300원

46,400원

66,700원

95,200원

’24

40,700원

58,800원

75,800원

102,000원

증감액

+9,400원

+12,400원

+9,100원

+6,800원

□ 도심 온도 낮추기에도 돌입한다.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시청역, 종로3가역 등 ‘쿨링로드(도로상 자동 물분사 시스템)’ 13개소를 운영하고, 물청소차 189대(’23년 160대)를 투입해 도로 온도를 떨어뜨린다. 폭염특보가 발령된 낮 최고기온 시간대(10~16시)에는 추가 진행한다.

* 쿨링로드(13개소) 현황 : 시청역, 구산역, 효창공원앞역, 발산역, 증미역, 등촌역, 마곡나루역,
이수역, 종로3가역, 종로5가역, 중화역, 장한평역, 거여역

□ 이외에도 에어컨 등 전력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전력공사·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전력 수급 위기 단계별 조치 마련 등 안정적 전력공급에 힘쓴다. 에너지절약캠페인도 추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확산도 이끈다.

□ 한편, 시는 폭염 피해 최소화와 신속 대응을 위해 단계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1·2단계) ‘종합지원상황실’ 운영, 폭염특보 지속으로 대규모 피해 우려 시(3단계) 5개반이 추가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해 실시간 상황을 관리·대응하는 방식이다.

[ 폭염 위기경보 단계별 대응체계 ]

󰋻1단계(주의) : 폭염주의보 발령시(일 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 2일 이상 지속 예상)

󰋻2단계(경계) : 폭염경보 발령시(일 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 2일 이상 지속 예상)

󰋻3단계(심각) : 폭염특보 지속되고, 대규모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 폭염특보 : 일 최고 체감온도(최고기온에 습도까지 반영) 기준으로 발령되는 기상경보로, 주의보와 경보로 나뉨

<② [수방] 하천·지하차도 진출입 관리 강화·저지대 주민 대피 돕는 동행파트너 확대 운영 등>

□ 둘째,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사태 대책상황실’ 운영하고 풍수해 대응체계를 세분화해 더 촘촘하게 체계적으로 시민안전을 관리한다. 기존 5단계 대응체계에 ‘예비보강’ 신설한 6단계로 운영할 계획. ‘예비보강’은 하루 30㎜이상(보강) 비는 내리지 않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기습호우가 예상되는 단계로 수방요원이 상황근무에 돌입한다.

평 시

예 비 보 강

보 강

1단계

(호우주의보)

2단계

(호우경보)

3단계

(호우경보)

 

(대기 불안정)

 

(30mm/일 이상)

 

60mm/3h, 110mm/12h 이상

(한강대교 4.5m)

 

90mm/3h,

180mm/12h 이상

(한강대교 8.5m)

 

한강대교 수위

10.5m

다수이재민 발생

□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강우 알림시스템’을 올해도 적극적으로 운영해 위험 상황을 정확하고 빠르게 전파해 대처방안을 마련한다. ‘기습강우 알림시스템’은 서울 전역 강우량계 중 1개소라도 시간당 3㎜ 이상 강우가 감지되면, 시·자치구 수방담당자에게 즉각 문자를 발송하는 방식이다.

□ 이와 함께 폭우로 인한 하천 고립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특보* 단계부터 하천 진출입 차단시설 1,248개와 예경보시설 486개를 즉시 가동한다. * 예비특보: 특보(호우주의보, 호우경보 등) 발령 예측시 미리 주의를 주기위해 발령하는 특보

□ 침수에 특히 취약한 반지하주택 거주자 중 자력 탈출이 어려운 재해 약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동행파트너’도 확대 운영한다. 재해약자와 동행파트너의 대피동선을 시각화한 ‘맞춤형 재해지도’도 배포한다.

○ 작년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추진한 ‘동행파트너’는 통·반장, 주민, 공무원 등 5인 내외로 구성되며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침수 재해약자(1,196가구)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서비스다.

□ 이외에도 호우예보 시 취약계층 3,223가구에 돌봄공무원과 빗물받이관리자 2만 2,477명을 배정해 침수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 돌봄공무원 : 침수방지시설 사전점검 및 정비, 호우시 해당가구에 상황전파 ※ 빗물받이관리자 : 호우시 이면도로 등 빗물받이 덮개 수거, 청소 등 배수불량요인 제거

□ 침수 취약지역에 방재시설은 확충하고 노후시설은 정비해 시민피해를 최소화한다. 지하차도 28개소에 진입차단시설과 전광 안내판을 추가 설치하고 지하차도별 현장 담당자를 배치해 진입 통제 등으로 사고를 적극적으로 막는다. 노후 배수펌프 21대(10개소)도 교체한다.

□ 특히 올해는 지역 내 임시저류조, 저수지·호수, 운동장 및 건물옥상 등에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 유출량을 줄이는 ‘10cm 빗물담기’를 본격 시행해 강남, 사당역, 도림천, 양재천 등 주요 지역의 저류기능도 강화한다.

○ 이외에도 북한산, 용마산 등 산사태에 취약한 산지사면 97개소에 대한 사방사업과 사방시설 51개소 대상 노후시설 보수 정비를 이달까지 완료한다.

□ 교통시설 안전점검과 ‘재난단계별 특별수송대책’도 마련했다. 호우·태풍경보 발령 시엔 평소대비 집중배차시간(7~9시, 18~20시)을 30분, 홍수경보 시에는 60분 연장한다. 또한 폭우·침수 등 각종 기상상황과 교통통제 정보는 TOPIS 누리집, 모바일앱, SNS 등을 통해 실시간 안내한다.

○ 지하철 역사 침수 시에는 운행단절 구간 인근의 버스노선을 늘리거나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해 비상수송도 실시한다.

□ 한편 풍수해로 인한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학교·관공서 등 1,191개소(36만명 이용)를 임시주거시설로 지정하고, 침수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과 수해 현장에 공급할 병물아리수·급수차 등도 마련했다.

<③ [보건] 식중독 및 감염병 감시 신속대응반 운영, 수질관리, 다중이용시설 소독·방역 강화 등>

□ 마지막으로, 식중독 및 여름철 감염병을 예방하고 식품 안전성을 확보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킨다. 우선 어린이집(5월), 학교·유치원(8월) 집단급식소와 시중 농·축·수산물 취급 업소에 대한 합동위생점검을 철저하게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일회용컵 및 빨대 등 온라인 해외직구 위생용품 15종에 대한 수거검사도 실시한다.

○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병 감시 신속대응반(26개반)’을 구성해 집단환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보건환경연구원·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감염병 예방에 긴장을 놓지 않는다.

□ 이 외에도 여름철 지속적인 폭염과 가뭄 등으로 녹조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조류 경보제’도 운영한다. 조류대책본부는 원·정수 등에 대한 수질검사와 365일 소형생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한다.

□ 아울러 여름철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한강, 광화문광장 등 물놀이 시설 저류조 청소와 주기적인 수질검사도 실시한다. 한강공원 모래놀이터에 대한 정기적 소독과 중금속 검사 등을 실시한다.

□ 한편 서울시는 여름철 발생하는 시민 불편과 피해를 120다산콜을 통해 실시간 접수해 빠르게 해결하고, 여름철 각종 재해에 시민이 안전하게 대처하도록 서울시 누리집과 SNS, 전광판 등을 통해 시민행동요령 및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올여름도 폭염과 이상기후로 인한 호우 등 다양한 기후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폭염·수방·보건에 대한 철저한 대책 수립과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기후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 시민을 위한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과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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