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서울시민들에게 가장 공감받은 서울시 창의제안 사례는 ‘지하철 하차 후 반대 방향 재탑승 시 요금 면제’ 제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시는 지난 12월 1일(금)부터 12월 15(금)까지 진행된 ‘올해의 창의제안 TOP5’ 온라인 투표에 총 6,5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하철 하차 후 반대 방향 재탑승 시 요금 면제’가 2,932표(12.5%)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 오세훈 시장 올 1월 ‘신년 직원조례’ 통해 올해를 ‘창의행정’의 원년으로 삼고, 시민들의 불편 개선을 위해 공무원의 적극적 시도와 새로운 도전을 통한 행정서비스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개선할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해 시정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둔 공무원에게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과 특별 휴가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 ‘올해의 창의제안 TOP5’ 선정 시민투표는 서울시 공무원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담긴 20개의 창의 제안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 1인당 최대 5개까지 선택이 가능해 총 투표수는 2만 3,461표다.
□ 시는 지하철 승객이 실수로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화장실 등 긴급 용무가 있을 때 개찰구 밖으로 나가도 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15분 내 재승차하면 기본 운임을 부과하지 않고 환승 1회를 적용하는 해당 제도의 이점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창의행정의 첫걸음인 ‘시민 불편사항 되돌아보기’를 통해 발굴된 ‘지하철 반대방향 재탑승 시 요금면제’는 11월까지 총 578만명이 혜택, 약 76.2억 원의 시민부담이 경감되었고 올해의 창의제안 TOP5 1위와 함께 2023년 서울시 10대 뉴스 2위에도 선정되는 등 많은 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은 바 있다.
□ 1위로 꼽힌 지하철 하차 후 반대방향 재탑승 시 요금 면제에 이어 창의제안 TOP5의 영예는 ▴2위(1,910표 / 8.14%) : 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쏟아져도 침수 없는 서울 만들기 ▴3위(1,869표 / 7.97%) :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 운영 ▴4위(1,753표 / 7.47%) : 쪽방촌 동행스토어 ‘온기창고’ 추진 ▴5위(1,658표 / 7.07%) : 손목닥터 9988 × 서울둘레길이 차지했다.
□ 이번 창의제안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지하철 이용 불편 해소, 디지털 약자 및 쪽방촌 주민 배려 제안 등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결하는 제안과 우리 사회의 약자를 배려하는 제안에 많은 시민이 공감하며, 지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 맨홀과 하수관로 연결부를 곡선 모양으로 바꾸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져도 침수 없는 서울 만들기(2위)’ 제안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사건·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반영됐다.
○ 이동통신 3사의 매장과 전문인력을 통해 디지털기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3위)’ 제안은 평소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과 그런 부모님의 어려움을 지켜보던 자녀들의 공감을 함께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 기존 쪽방촌 후원 물품의 선착순·일률적 배부 및 줄 세우기 관행을 개선,개인 수요에 맞는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편의점 형태의 ‘쪽방촌 특화 푸드마켓인 온기창고(4위)’에 대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서울둘레길 완주 시 손목닥터 포인트를 지급하는 ‘손목닥터 9988 × 서울둘레길(5위)’ 제안은 손목닥터와 둘레길을 이용 중인 많은 시민들의 이용 혜택 확대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 공무원들의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실제 정책으로 실현하는 ‘창의행정’을 더욱 장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지만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정책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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