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시민토크콘서트 '우리의 서울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서울이야기'는 서울시민과 함께 '서울다움'을 찾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찾은 서울다움은 서울 도시브랜드 구축의 기초자료로 쓸 계획입니다.
지난 2월 27일 신청사 다목적홀에서는 '제1회 서울, 산과 강을 이야기하다'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이날 서울의 산과 강에 대하여 열띤 강연을 해 주신 분은 문화사학자이신 신정일씨였습니다.
서울 시민의 우리 '서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서울의 산과 강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뜻깊은 자리였기를 바랍니다.
그럼, 진행 순서대로 그 날의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저를 따라 오시길...
시민청 예술단 '그린힐피커즈' 의 요들송으로 그 막을 활~짝 열었습니다.
마포와 광나루에 나루를 복원하여 주막을 만들고, 주모와 방우를 공개채용하자던 신정일씨.
1부는 문화사학자이고 (사)우리땅걷기 이사장이신 신정일씨의 서울의 산과 강에 관한 강연이 있었습니다.
신정일씨는 "사람사는 데는 물길이 중요한데, 한강이 물자와 사람을 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여 삼국시대 떄 한강유역이 삼국 통일의 각축장이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수많은 산들이 서울을 에워싸고, 다른 나라의 국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크고 웅장한 한강이 흐르고 있어 사람과 물산이 어디든 사통팔달 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점을 가졌다"고 서울을 자랑하셨습니다.
또한, "서울 시민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순수 우리말 도시 이름 '서울'을 쓰는 것에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서울은 신라의 수도 경주를 서라벌, 서나벌, 서벌, 서야벌 등으로 불렀던 데서 비롯되었고, 서울의 '서'는 수리, 솔, 솟의 음과 통하는 말로서 높다, 신령스럽다는 뜻을, '울'은 벌, 부리에서 변음된 것으로 벌판, 큰 마을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한강 박물관과 한강 걷기 프로그램을 만들면 한강을 이해하고 보존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2부는 서울이 산의 도시인지, 강의 도시인지 시민의 발제를 듣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서울은 강의 도시라고 발제한 서울얼굴가꿈단 장정일씨
동대문구에서 자란 장정일씨는 아버지와 낚시를 하고 친구들과 수영을 하던 중랑천의 추억을 시민들과 나눴습니다. "중랑천에서 썩은 냄새 나던 중학교 시절 강의 소중함을 느꼈고, 손주에게도 좋은 물을 물려 주고 싶으니, 서울시민 모두가 한강 맑은 물 가꾸기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강에서 자전거 안전 봉사를 하면서 한강 사랑을 실천합니다.
또 다른 시민 발제자 장성수씨는 방황하던 젊은 시절 아버지를 따라 산에 오르면서 아버지의 따뜻한 눈빛을 느꼈고 부드러운 인자함을 배웠으며, 도봉산을 다니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았기 떄문에 서울은 산의 도시라고 하셨습니다.
시작 전 시민들이 포스트잇에 적어 주신 서울의 산과 강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있는 진행자 이제이 교수
서울의 산 '시민을 지키는 힘' 서울의 강 '시민의 살리는 힘' /서울의 산과 강 '서울을 보호하는 수호신' / 산과 강 '지문이다' / 다이어트에는 북한산 등반이 최고 / 등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준비된 말풍선 도화지판에 서울의 산, 강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쓰신 시민!
'서울은 산과 강으로 어우러진 곳. 산을 통해 자연을 접하고, 강을 통해 소통이 자유롭다'라고 쓰셨네요~
지금까지 우리의 서울이야기 그 첫번째 마당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첫 회다 보니, 실수도.. 부족한 점도 많았습니다.
앞으로 회를 거듭하면서 좀더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의 서울이야기' 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서울이야기가 더 궁금하신 분은
이번 주 금요일 3월 6일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있을 제2회 서울, 수도를 말하다 이야기 마당에 오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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