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은평구 녹번동 (구)질병관리본부 부지 10만 9천㎡에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혁신의 허브 역할을 할 ‘서울혁신파크’를 조성한다. 다양한 혁신기업․단체를 집적․육성해 소셜 벤처와 창업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일자리 창출의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동시에 서북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시설을 도입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예컨대, 혁신 기업 및 단체들의 아이디어 창업을 지원하는 ‘혁신발전소’, 정보열람은 물론 토론․연구 등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혁신도서관’, 새로운 아젠다 발굴 및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 모델에 나서게 될 ‘혁신연구센터’ 등이 들어서 서울혁신의 창조․확산․협업을 선도하게 된다.
또, 서울혁신파크에는 청년일자리허브․인생이모작지원센터․크리에이티브랩․마을공동체지원센터 등 서울시의 중간지원조직이 집적됨으로써 기관 간 활발한 협업 및 아이디어 융합이 이뤄지게 된다.
이와 함께 컨벤션 등 부대시설을 갖춘 비즈니스호텔 등 낙후된 서북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다양한 거점시설과 함께 어르신 복합문화공간 및 어린이 복합문화공간과 같이 시민에게 열려 있는 문화․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이 진행한 연구용역 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내용의 「서울혁신파크 조성 기본계획안」을 발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발전도 함께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계획했던 ‘웰빙경제문화타운’이 전 세계적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민간투자의 어려움과 시 재정여건으로 추진되지 못한 가운데, 시는 작년 9월부터 서울연구원을 통해「서울혁신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또, 서울혁신파크의 조성 목적은 새 정부의 국정핵심과제인 ‘창조경제’와도 맞닿는 개념으로, 시는 향후 문화체육관광부․미래창조과학부․중소기업청 등 관련 중앙부처와도 적극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기본 안이 마련된「서울혁신파크」는 ▴다양한 혁신기업․단체의 집적 및 육성을 통한 혁신 거점(HUB) 조성 ▴다양한 거점․선도시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어린이 및 어르신 문화시설, 주민 편의시설 대폭 확충을 통한 열린 시민공간이란 크게 세 가지 목표 아래 관련 시설이 입지하게 될 예정이다.
<창조경제의 요람 '혁신발전소', '혁신도서관'과 '혁신연구센터'도 설치>
□ 첫째, 서울혁신파크엔 혁신발전소, 혁신도서관, 혁신연구센터 등이 설치되 혁신의 창조․확산․협업이라는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 우선 서울을 바꾸는 창조경제의 요람인 ‘혁신발전소’는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혁신기업 및 단체들을 한 곳에 모아 이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현․발전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한다.
○ 혁신발전소는 혁신창업센터(Start-up 단체 및 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와 혁신성장센터(2년 이상 된 단체 및 기업의 도약을 위한 엑셀러레이팅 공간)가 설치되어 혁신의 창업 및 확산발전을 추구한다.
□ 입주하는 단체 및 기업에게는 저렴한 비용의 업무 공간 지원에서부터 공동수주 등 협업지원, 금융․투자지원 컨설팅, 판로 및 교육지원 등 각각의 특성에 맞는 성장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 ‘혁신도서관’은 도서관․일터․놀이터 등이 융합된 재미있는 복합 공간으로서, 정보열람은 물론 토론․연구 등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또 ‘혁신연구센터’는 새로운 아젠다 발굴 등으로 혁신의 담론을 선도하고 사회혁신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조직이며, 시민참여형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또한, 서울시가 설립했거나 설립예정인 11개 중간지원조직도 이곳에 입지하여 함께 시너지를 창출한다.
○ 사회적경제지원센터․청년일자리허브․서울크리에이티브랩․마을공동체지원센터․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기 입주하였고,
○ 사회투자기금․시민참여지원센터․청소년직업체험센터․자원봉사센터․여성NGO센터․직장맘지원센터는 ‘13년부터 순차적으로 신규설립․이전 할 계획이다.
<신개념 호텔 '이노스토리텔' 컨벤션 등 갖춰 MICE산업 및 은평구 지역경제 활성화>
□ 둘째, 서울혁신파크에는 공간의 혁신을 추구하는 신개념 호텔, 혁신제품 체험․전시 공간, 다양한 형태의 레스토랑까지 낙후된 은평구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다양한 거점시설들도 함께 들어선다.
□ ‘이노스토리텔’은 건축디자인과 공간의 혁신을 추구하는 신개념 호텔로서 25층 내외(300실 규모)의 은평구 랜드마크 건물로 건축된다. 실험적 건축아이디어를 적용하고 스토리와 감성이 살아있는 다양한 테마공간을 조성하는 등 내외국인 누구나 한번쯤 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이와 함께 국제회의장, 전시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도록 하여 MICE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불광역세권 일대의 중심지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혁신아케이드’는 혁신적인 제품의 전시 및 체험공간으로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통일로 변에 조성된다.
□ 혁신적 제품 및 서비스를 전시․판매하는 서울의 대표 테스트베드 마켓․사회적배려기업 전시판매장․생협 등 주변상권과 중복되지 않는 독특한 컨셉을 갖춘 새로운 형태로 구성해 서북권의 새로운 쇼핑명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 ‘맛의 신천지’는 웰빙과 건강이 중심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레스토랑을 유치해 서울 전역에서 방문하는 특별한 외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혁신적 요리체험 및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또한 새로운 재료․요리법․메뉴 등 요리에 대한 창의적 실험 장소가 될 수 있는 ‘신진 쉐프 육성프로그램’ 및 ‘음식 관련 케이블 TV 스튜디오’도 유치할 계획이다.
○ 아울러 소공연․전시․퍼포먼스 등이 함께 하는 카페들을 만들어 지역주민과 혁신가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키즈피아', '50+플라자' 등 복합문화공간 지역 주민과 시민 함께 이용>
□ 셋째, 어린이 및 어르신 문화시설, 주민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서북권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공간도 조성한다.
□ ‘키즈피아’는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상상나라에 이어 서북권 지역을 대표할 어린이 전용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공연․전시․놀이 등 다양한 체험시설 및 프로그램을 갖추게 된다.
○ 또한 혁신적 보육공간과 새로운 교육방법 등을 도입한 서울 대표 어린이집도 만들 계획이다. 이는 현재 (구)질병관리본부 부지 내에 있는 구립녹번어린이집의 협소 및 노후문제 해결하고, 인근 아파트 15,000여 가구 증가에 따른 지역 보육수요 충족하기 위함이다.
□ ‘50+플라자’는 조기 은퇴자 및 어르신들이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사회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르신 복합문화공간이다.
□ 건강의료․문화예술․교양취미 등 서북권 지역 어르신들에게 복지와 사회활동 관련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어르신을 위한 여가 및 일자리 개발, 새로운 실버 비즈니스 창출 등을 연구하는 ‘실버연구소’도 함께 설치된다.
<진흥로변에 도시농업체험장, 북한산 인근 '서울힐링숲'과 '어린이 숲 체험장'>
□ ‘도시농업체험장’은 진흥로변 폐하천부지 6,800㎡를 활용하여, 농업체험과 공원기능을 결합해 설치 될 예정이다.
□ 체험․생산․교육이 가능한 도시농업체험시설 및 옥상텃밭 등 다양한 실험적 농업생산시설을 함께 설치해 도시농업 확산을 위한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하며, 체험 및 생산과정을 투어코스화 함으로써 많은 방문객이 즐겨 찾는 시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서울힐링숲’은 북한산과 연결되고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 속 녹지를 최대한 활용,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휴식 및 재충전 공간이며, ‘어린이 숲 체험장’ 은 어린이들이 감성과 창의성을 배양하는 자연체험 공간이다. 아울러 급증하는 캠핑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도심 속 자연친화 캠핑장도 설치한다.
<2천3백명 인력 상주, 연간 2백만 명 유동인구로 서북권 경제 활력의 새로운 거점>
□ 서울시는 이러한 기능과 시설을 갖춘 ‘서울혁신파크’ 조성이 완료되면, 대기업 본사수준인 2천3백명 이상의 인력이 상주하게 되고, 유동인구는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젊은 층 유입 증가로 낙후된 서북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아울러 시는 서울혁신파크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사례를 찾기 어려운 혁신에 특화되고 차별화된 시설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외국인들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국제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또한 서울이 ‘혁신 선도 도시’로서 이미지를 선점할 수 있어, 유용한 도시 마케팅 수단 및 훌륭한 관광자원의 확보가 가능해지는 등 다양한 유무형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시민의견 지속 수렴하여 사업추진, 전면 재개발보단 기존 건물 재활용>
□ 서울시는 이번에 발표한 ‘서울혁신파크 조성 기본계획안’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전문가 및 시민의견 등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용역과정에서도 이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지역의견을 수렴했고, 지난 5.1(수) 및 5.3(금) 이틀에 걸쳐 은평구의회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전면 재개발 방식에서 탈피해 부지 내 소재한 28개 건물 중 상태가 양호한 5개동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신규투자는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충분한 유보지를 확보해 추가적인 수요가 있으면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인동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혁신파크 조성 계획은 현 시점에서 투자대비 효율성 및 은평구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주민편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속적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공감하는 서북권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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