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52곳, 어린이대공원의 3배의 유수지, 덮개 만들고 바닥 정비해 주민 친화공간으로 변신
집중호우 대비용으로 만들어진 서울 강서구 가양유수지는 평상시엔 휑한 운동장일뿐이다.
축구장, 어린이야구장 등이 꾸며는 있지만 흙바닥 운동장에 축구 골대 두개가 놓여 있는게 전부다.
유수지는 비가 많이 내릴때를 대비해 저지대가 침수되지 않도록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 두었다가
하천으로 내보내기 위해 만들어진 방재시설이다.
이곳이 내년엔 도서관, 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빈터로 남아 있거나 쓰레기집하장 등이 있는 시내 유수지를 도서관, 대학생 기숙사 등
주민친화공간으로 바꾸기로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총52개 유수지 중 시설이 노후돼 정비가 필요하거나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다른 용도로 변경이 필요한 유수지 33개소를 대상으로 2020년까지 2천3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계별로 시행하고, 현재 시설정비가 잘되어 있거나 향후 주변 개발 계획 등과 연계가 필요한
19개 유수지는 여건을 고려하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33개 유수지는 크게 주민친화공원, 복합문화공간, 대학생 기숙사로 조성된다.
31곳, 도시공원.도보권체육공원.도시광장 등 다양한 형태 주민친화공간
우선, 31개 유수지는 지천생태복원 사업과 연계해 체육시설, 생태공간, 휴식공간이 있는 주민친화공원으로
조성하는데, 이때 공원은 유수지별 위치, 입지, 규모에 따라 '도시공원' '도보체육공원' '도시광장'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다.
도시공원은 공원녹지 혜택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 생태공간으로 구성되는 도보권 근린공원으로
난지.성내.성산.신도림.신길.개봉1.신구로.가산1.구로2.한남.전농.휘경.새말.양평1유수지 등 14개소에 조성된다.
도보권체육공원은 소규모 체력단련시설부터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배드민턴, 테니스장 등
구기종목과 육상트랙, 인라인 스케이팅 등의 생활체육시설을 보유한 공원으로 오금.가산2.독산.금호.
잠실.탄천.장안.면목유수지 등 8개소에 들어설 예정이다.
도시광장은 계절별, 시간대별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가능하며, 시민들에 의해 운영되는 소통공간이
있는 공원으로 신천.옥수.용산.흑석.마포.원효.구로1.개봉2.목동유수지 등 9개소에 마련된다.
문화시설 부족지역에 도서관 있는 '복합문화공간' '대학생 기숙사' 조성
또, 시는 유수지를 '복합문화시설' '대학생들의 심각한 주거시설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숙사로도 활용한다.
대학생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구의유수지' 내에 대학생 기숙사를 설치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완료하고 관련법을 개정 중에 있다.
유수지 활용사업은 가용면적이 부족한 서울에서 유휴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기피시설에 대한
주민인식을 전환하는 한편,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1석3조의 사업이기에 유수지 내에 공원 및 공공문화시설을 확충하여 주민 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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