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도 노후화가 진행 중이다. 이에 서울시가 그동안 눈에 보이는 파손 위주의땜질식 정비였던 그동안의 포장도로 유지보수 패러다임을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까지 체계적·예방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전체 시도면적(36.2㎢)의 34.1%를 차지하고 있는 노후 포장도로를2026년까지 제로화 하고 재포장 주기를 기존 6.6년에서 10년으로연장하는 것이 핵심.
이를 위해 시는 용역을 통해 하중 강도(지지력)와 통행교통량, 손상정도를 첨단장비로 측정해 그 구간에 최적화된 포장두께를 산출하는‘서울형 포장설계법’ 개발을 완료, 올 하반기부터 시험포장을 실시하고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예방적 유지보수 등 차도혁신대책을 마련했다.
이렇게 되면 각 도로상황에 맞는 포장이 이뤄지게 돼 30년이 경과되는 2045년엔 현재의 유지보수 비용보다 약 9,320억 원의 비용이절감될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방식의 ①시공품질 혁신을 비롯해 ②유지관리 강화③마스터플랜 마련 ④지속가능한 기술개발 등 4개 분야의 혁신대책을 담은 ‘차도관리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첫째, 시공품질 혁신은 포장도로 수명 연장과 도로 안전을 높이기위한 것.
도로포장 실시 후 아스팔트 표면만 재포장해 하부층이 노후화 되면서 지지력이 저하된 곳이나 교통량 증가로 포장파손이 잦은 곳에 대해선‘서울형 포장설계법’을 시행해 재포장 주기를 6.6→10년 이상으로 약 2배정도 높인다.
둘째, 유지관리를 강화해 안전은 높이고 비용은 절감하는 도로관리 체계를 만들어 나간다.
도로함몰과 관련해선, 50년 이상 노후하수관, 지하철 공사구간, 연약지반 구간 등 위험구간에 대해 매년 34여억 원을 투입, 3년 주기로정기적 노면하부 동공탐사를 실시해 선제적 예방 조치를 한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유지보수로, 안전성은 강화하고관리비용은 낮춘다. 현재 포장도로관리시스템에서 수집되고 있는 도로 포장상태, 파손, 공사 등의 정보에 지하시설정보와 지반정보를상호 연계해 자료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시가 ‘14년부터 시행했던 ‘택시 포트홀 신고시스템’은 올해 말까지 버스로 확대해 도로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택시, 버스 운전자가 도로파손을 실시간으로 신고하도록 한다.
셋째, 시는 교량, 터널, 하천 복개구조물 등 구조물에만 적용됐던 법정 유지관리 기본계획을 차도관리에도 적용할 계획이며, 예방 개념의 포장도로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하게 된다.
넷째, 차열성 포장기술, 저소음 배수성 포장기술, 재생 플라스틱 포장재등의 첨단 포장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도심 열섬화, 교통소음,굴착복구로 인한 교통 불편 문제 등을 하나씩 해소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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