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호 태풍 '나크리'의 북상에 대비해 재난취약 시설물 사전점검 등 선제적 대응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30일 03시에 발생한 태풍「나크리(NAKRI)」는 8월 1일(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5m/s, 중형태풍)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11km의 속도로 북진 하고 있다.
8월 2일엔 고산 남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여, 남부지방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3~5일에는 강한 바람(최대풍속 23m/s)을 동반하여 전국에 걸쳐 비가 올 전망이다.
이에 시는 태풍의 이동진로가 유동적이긴 하지만 3~5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 대비에 들어갔다.
태풍 대비 재해취약 지역 등 주요시설 사전 점검 실시
서울시는 그동안 여름철 태풍에 대비해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및 급경사지, 노후 축대, 옹벽, 공사장 가시설, 타워크레인 등 호우나 강풍 등에 취약한 지역의 안전점검을 실시해왔다.
또한, 부서별 재난임무 숙지, 비상연락체계 가동 점검, 시설물 담당자 정위치 근무, 재난발생시 상황보고 철저 등 주요 사전 조치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간판·가로수 고정여부 확인, 협력체계 재점검
시는 이번 태풍 북상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간판, 가로수 등의 고정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가로수 전도 등에 대비해 복구장비 긴급동원 및 전기, 가스, 통신, 상수도 피해 발생시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도 재점검 한다.
또, 태풍에 대비해 주민 홍보 및 사전 대피체계 점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1일(금) 오전 10시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함께 모여 태풍 북상에 대비한 긴급회의를 개최해 주말까지 분야별 호우 및 강풍대비 사전 조치계획을 재차 확인할 예정이다.
태풍 영향권 들면 비상근무 등 전 행정력 동원, 시민 주의 당부
시는 3~4일경 서울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에 대비해 향후 기상상황에 따라 주말부터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태풍이 동반한 폭우에 대비하여 ▴하천이나 계곡 출입 자제 ▴저지대 침수취약가구는 사전에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 ▴빗물이 잘 빠지도록 빗물받이 덮개와 쓰레기 제거 ▴불필요한 외출 자제 ▴외출시엔 승용차 보다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 비상상황에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태풍내습에 따른 강풍피해에 대비해 간판 및 노후건축물 지붕, 창문 등의 고정상태 등 안전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피해가 우려되면 각 자치구 및 119, 120으로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
특히 유리창에 테이프를 X자로 붙이거나, 젖은 신문지를 붙일 경우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테이프를 붙일 경우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해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참고자료
태풍이란 무엇일까요?
태풍은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는 적도 지방의 더운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 받으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위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기상현상으로서 열대 저기압의 하나입니다.
즉, 태풍은 적도 지방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17㎧(시속 61km) 이상의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발생 장소에 따라 명칭을 달리하여,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 (Typhoon), 북중미에서는 허리케인 (Hurricane),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 (Cyclone), 호주부근 남태평양에서는 윌리 윌리 (willy willy)라고 합니다.
태풍은 언제 발생하고 어떤 경로로 이동하나요?
태풍은 북태평양 북위 5~30° 사이, 동경 120~170° 사이에서 연중 발생해서 천천히 서쪽으로 진행한 후 소멸되는 형과서쪽으로 진행 중에 점차 북상하다가 북위 20∼30° 부근에서 진로를 북동쪽으로 변경한 다음 빠른 속도로 진행해 나가는 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서 봄철에 걸쳐서는 전자가, 여름에서 가을철 기간에는 후자가 많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는 한 해에 3개 정도의 태풍이 영향을 미치고, 주로 8월-7월-9월 순으로 자주 접근합니다. 석 달 동안 우리나라에 진입하는 태풍의 수는 전체의 91%이며, 아주 드물게 6월·10월에 태풍이 접근하기도 합니다.
태풍은 저기압 기단의 풍향 속성과 태풍 자체의 이동속도 등의 요인으로 인해 통상 태풍 이동경로의 오른쪽 반원 지역에 더 큰 피해를 입힙니다.
태풍은 왜 주의해야 할까요?
태풍의 피해 양상
- 태풍 피해는 태풍에 수반되는 풍랑·해일·호우·강풍으로 인한 2차적 현상에 의해서 그 양상이 좌우되고, 피해 규모도 결정됩니다.
* 풍랑은 해안침식·항만시설 파괴·해난사고를 일으킵니다.
* 해일은 침수·전답 등의 염수해·선박의 침몰과 충돌·제방도로 등의 파괴·가옥의 파괴유실 등을 발생시킵니다.
* 호우는 축대붕괴·산사태·범람·침수 피해를 일으킵니다.
* 강풍은 풍화작용·송전선 절단에 의한 정전·보행 및 작업 곤란·전선합선에 의한 화재·차량 전복·가옥과 철탑 등이 파괴되는 피해를 발생시킵니다. - 태풍 피해는 지역에 따라 양상을 달리하는데, 도시에서는 철로 단절로 인한 출퇴근길 전철 운행중단, 가로수가 도로를 덮어 시내교통 마비, 바람에 날리는 간판과 나뭇가지 등에 의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태풍특보 발령기준
- 우리나라의 태풍특보는 풍속과 강우의 강도와 지속 정도를 기준으로 ‘주의보’와 ‘경보’로 구분됩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사전 예방은 이렇게 하세요.
♦ 태풍 발생 예보 시
* 텔레비전·라디오 등 매체를 통하여 태풍 정보를 알아 두세요.
* 생활 주변의 위험 지역·시설 등을 미리 알아두세요.(하천변 상습 범람과 침수 지역, 산사태 위험 지구, 감전사고 위험 지역, 공사장 등)
* 가정과 집 주변의 배수구·빗물받이 등을 점검하고, 막힌 곳을 뚫어주세요.
* 빗물받이의 덮개를 제거하고, 주변을 청소해주세요
♦ 태풍 주의보시
* 저지대·상습 침수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대피 준비를 하세요.
- 이웃이나 가족 간의 연락 방법을 미리 확인하세요.
- 비상시 대피 방법과 장소를 미리 동 주민센터에서확인하세요.
- 응급 약품·손전등·식수·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은 미리 준비하세요.
*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 공간 또는 하천변에는 주차하지 마세요.
* 해안 지역에서는 해수욕장 이용을 중단하고, 가급적 해안도로 운전을 자제하세요.
♦ 태풍 경보시
*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축대·간판 등은 사전에 점검하세요
- 마당이나 외부에 있는 헌 가구·놀이 기구· 자전거 등을 단단히 고정시키세요
*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하여 물이 넘쳐 들어올 수 있는 곳을 막으세요.
* 건물의 간판과 위험 시설물 주변으로 걸어가거나 접근하지 마세요.
*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미리 대피하고, 비탈면 근처에 접근하지 마세요
* 건물의 간판과 위험 시설물 주변으로 걸어가거나 접근하지 마세요.
태풍 진행 중에는 이렇게 하세요.
♦ 가정 내
* 노약자나 어린이는 태풍 발생 시 외출을 자제하세요.
* 파손 방지를 위해 출입문과 창문은 꼭 닫고, 창틀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세요.
* 유리창 파손에 대비해 보호필름을 붙이세요.
* 감전 위험이 있으니, 집 안팎의 전기는 수리하지 마세요.
- 천둥·번개가 치면 전기기구 스위치를 끄고 콘센트를 빼 놓으세요.
* 대피할 때는 수도·가스·전기를 반드시 차단하세요.
♦ 외출 중
* 천둥·번개가 칠 경우 가까운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하세요.
* 전신주·가로등·신호등을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마세요.
* 공장·공사장 근처는 위험하니 가까이 가지 마세요.
* 물에 잠긴 도로나 교량을 걸어 다니지 마세요.
* 운전 중일 경우 감속 운행하세요.
* 계곡의 야영·행락객 등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세요.
* 위험요인이 발생하면 119 및 구청에 즉시 연락하세요.
- 송전철탑이 넘어졌을 경우, 119나 한국전력에 즉시 연락하세요.
태풍이 지나간 후, 이렇게 하세요
* 침수된 집안은 가스누출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환기시킨 후 들어가세요.
* 전기·가스·수도시설은 전문 업체에 연락하여 안전을 확인하고 사용하세요.
* 생수나 상수도 이외의 물은 반드시 끓여서 드세요.
* 붕괴 위험이 있는 제방 근처는 가지 마세요.
* 가로등과 신호등, 바닥에 떨어진 전선과 맨홀뚜껑은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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