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광화문 침수취약지역 수해대책 점검에 나서
박원순 시장은 오는 30일(목) 사당역,광화문 등 침수취약지역을 방문해 그간 서울시에서 추진해 온
지역별 수해안전대책 추진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우기철을 맞아 박원순 시장이 침수취약지역을 방문해 기존의 치수대책과 함께
올해 신규로 도입되는 도로 물막이판, 임시저류조, 물순환 시설 등을 현장에서 꼼꼼히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현장지휘버스 타고 전 일정 이동, 지휘버스 시스템점검 등》
특히 이날 박원순 시장은 재난현장지휘버스를 이용해 점검에 나선다.
오전 9시 시청광장에서 출발해 재난현장지휘버스 시스템점검과 함께 이동 중에 지역별 수해안전대책
보고를 받았다.
《사당동 일대, 서울시 최초로 설치된 '자동 도로 물막이판' 등 시연》
첫 번째 점검지역은 사당동 일대로, 이 지역은 폭우시 우면산, 관악산 등의 빗물이 가장 저지대인
사당역 일대로 일시에 몰려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곳으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서울시 최초로
'자동 도로 물막이판'을 설치해 대규모 저류공간을 조성했다.
박원순 시장은 사당역 일대 수해대책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유압식 물막이시설, 물막이화단 작동 등을
시연했다.
원격조정을 통해 버튼을 누르면 도로에 누워있던 물막이판이 세워지는 ‘자동 도로 물막이판’과 함께
이동배치가 가능한 물막이 화단도 동작대로 노면수가 저지대인 사당1동 지하주택 밀집지역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도록 현장에 설치된다.
이후 사당환승센터 임시저류조를 방문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현재 사당역 환승센터 부지에 조성 중인
4.5만톤 규모 저류조 공사현장을 방문한 후, 사당천 하수관거에 직접 들어가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축구장 면적의 2.3배 규모인 사당역 환승센터 부지(17,000㎡)에 깊이 9m의 대형 빗물저류시설을
4.5만톤 규모로 조성했고, 강남순환 사당 IC 조성부지(7,000㎡)에도 깊이 3.8m의 임시저류조를 1.5만톤
규모로 설치 중으로 6월 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광화문 일대, 다양한 침투.저류시설 등 물순환 시설 도입 효과 점검》
두 번째 점검지역은 광화문 일대로, 이 지역은 주요 물길인 백운동천 하수박스의 통수능력이 부족하고,
광화문역, 경복궁역 부근의 'ㄷ'자형 관거로 인해 침수가 발생되는 곳이다.
시는 작년까지 광화문역 'ㄷ'자형 관거가 설치된 위치에 140m의 하수관거를 추가로 매설하여 관거의
통수능력을 향상시켰으며, 노면수를 신속하게 배제시킬 수 있도록 지역 내 빗물받이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올해에는 필운동 지역의 일부 물길을 경복궁역 'ㄷ'자형 관거 하류로 변경시키는 하수관거를
추가로 매설하여 경복궁역 주변의 침수 안전도를 높이고, 큰 폭우시 도로 노면수를 저류할 수 있도록
세종로 주차장에 설치한 1.5만톤 규모의 임시저류시설은 향후 영구저류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대표적인 도시화 공간인 광화문지역에 최초로 도입되는 다양한 물순환 시설이
설치된 현장을 방문하고, 도입효과에 대한 현장실험을 실시했다.
올해 광화문지역에는 빗물이 저장되기도 하고 땅속으로 흡수되기도 하는 저류.침투시설, 건물
옥상공간을 활용해서 일시적으로 빗물을 가둘 수 있는 블루루프, 서울에 적합한 침투형 빗물받이를
대대적으로 설치하는 등 빗물관리를 본격화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와 함께 올해 광화문 사거리와 경복궁역 주변에 국내 최초로 시범 도입된 이동식 물막이시설의
시연도 실시했다. 이동식 물막이시설은 집중호우시 도로의 빗물이 이면도로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
하는 시설로 가벼운 재질로 만들어져 운반 및 설치가 용이해 급박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침수취약지역 외에도 우기전 현장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큰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며,
모든 시민들이 함께 했을 때 완전한 수해안전대책이 된다며 시민들 스스로가 주변을 관심있게 살피고
자그마한 수해예방 노력부터 함께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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