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7월 9(수) 13:00 기준으로 서울, 경기, 강원 등 일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서울시에선 6월 1일부터 운영해 오던 '폭염 상황관리 TF 3개팀(상황총괄팀, 복지대책팀, 시설대책팀)'을 즉시 '폭염대책본부'로 전환, 신청사 지하 3층에서 가동하면서 25개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협업 시민의 안전보호활동 강화에 들어갔다.
이는 서울지역에서의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 발령(‘13년에는 6.29일에 최초 발령)으로서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9월 말까지 무더운 날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폭염대책본부 운영해 폭염 취약계층 및 시민안전 보호 한층 강화
폭염대책본부는 ▴상황관리총괄반 ▴피해대책반 ▴에너지대책반 ▴교통대책반 ▴의료복지대책반 ▴구조구급반 ▴언론홍보반 등 총 13개반 100명으로 구성되며, 주요업무는 ▴노숙인, 홀몸노인, 쪽방촌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 ▴시설물 피해예방 및 안전조치 ▴긴급구조·구급 활동 및 시민안내 홍보 등이다.
이번에 시는 폭염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 수준으로 격상해 가동하면서 노숙인, 독거어르신 등과 같이 폭염으로 신체기능 저하 우려가 높은 계층을 보호한다. 또, 지하보도, 공원, 공중화장실 등 후미진 곳까지 구석구석 살피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낮 시간대를 중심으로 순찰 및 보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거동불편자, 독거어르신 등 피해예방 위해 폭염 재난도우미 6천여명 활동
현재 서울시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거리노숙인, 독거어르신 등을 위한 재난도우미 6,075명이 활동 중에 있으며, 이들은 방문 또는 안부전화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 재난도우미는 쪽방촌이나 폭염 취약환자 및 65세 이상 독거어르신(총 238,551명)을 대상으로 매일 현장순회(직접방문) 진료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아울러 주민센터, 복지회관, 경로당 등 2,903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하여 시민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열대야 발생이 있는 날은 무더위쉼터에 대하여 야간개방(밤 9시까지)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폭염예방시 기상청 -> 폭염 담당자 및 재난도우미에게 문자발송
또한, 폭염특보 발령시 대상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알려주기 위하여 폭염담당자가 재난(폭염)도우미에게 폭염상황을 직접 전달하는 ‘폭염정보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활용하고 있다.
폭염시 옥외작업 중지, 119 구급대 운영 및 폭염 피해 응급환자 관리 강화
시는 건설·산업근로자 보호를 위해 ▴폭염시(낮 12시~14시) 옥외작업 중지 권고 ▴폭염 순회구급대 운영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폭염피해 감시체계도 운영한다.
또, 폭염피해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구조대가 출동해 현장 조치 후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진료현황 등을 파악한다.
폭염특보에 따라 서울시 학교지원과에서는 체육활동 및 각종 야외행사 자제, 수업단축·휴교 및 야간 열대야시 학교시설 사용시간 연장 등을 시교육청에 권고하고 교사 및 학생들에게도 폭염대비 행동요령 안내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집단설사,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수족구 등 아동에게 취약한 질환을 집중관리 질병으로 정하고 폭염이 완전히 끝나는 9월까지 중점관리하게 된다.
여름철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관련 시설 및 지하철 선로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하여 폭염대책기간 동안 유관기관 및 자치구와 함께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펼친다.
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기 전에 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 식수대책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단수 등에 대비하기 위해 급수차량 143대와 아리수 물병 20만병을 확보하고, 수질오염에 대비하기 위하여 취수장별로 24시간 수질감시 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에너지 사용 급증에 대비해서는 전력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전기단체 등과 협업하여 냉방전력 하절기 긴급복구 및 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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