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내 6개 공동구에서 실시하는 재난·안전사고 대비 모의훈련 횟수를 작년(33회)의 1.5배 가까운 총 48회까지 확대한다.
시에서 정한 중점 관리 재난인 화재 및 불법침입훈련은 기존 공동구별로 연1회 실시에서 4회로 확대 실시한다.
훈련 유형도 다양화한다. 기존에는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훈련’ 한 종류로 이뤄졌다면 올해부터는 실제 출동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지는지 불시에 점검하는 ‘실제 출동훈련’과 지도상으로 하는 가상훈련인 ‘도상훈련’이 추가된다.
* 2014년 훈련계획(총 48회) : 현장 합동훈련(18회), 실제출동훈련(24회), 도상훈련(6회)
공동구는 통신선, 전력선 등 각종 전선과 수도관, 난방관 등 여러 시설물을 도로 지하에 함께 매설해 놓은 공간으로, 소위 현대사회의 ‘라이프라인’으로 통한다.
서울시는 화재 발생시 불길이 금방 번지는데다 누수 발생 시에는 침수 등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고, 통신, 전기, 수도 등 중요 서비스 공급이 끊기면 시민 불편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모의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모의훈련 강화는 지난 4일 지자체 최초로 발표한「서울시 안전관리 기본계획안」중점관리 대상에 포함된 ‘공동구 화재발생 대책’의 일환이다.
도시안전에 관한 서울시 최초 법정계획인「서울시 안전관리 기본계획안」은 ▴예방적 안전관리 강화 ▴재난 대비·대응 태세 확립 ▴완벽한 복구체계 마련 등을 골자로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서울’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17일(목) 서울시내 공동구에서 '화재대비 모의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모의훈련은 공동구에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서 상황신고 및 관계 기관으로 전파 후 소방서에서 출동해 포(거품) 약제를 살포하고 연결 송수구에 소화용수를 투입해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한다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훈련은 소방서, 경찰서와 한국전력, KT, 지역난방공사, 수도사업소 등 기타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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