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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ed City 한영 교류 도시 예술 프로젝트

담당부서
도시재생본부 공공재생과
문의
02-2133-8652
수정일
2017-10-20

서울시는 한영 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올해 주한영국문화원,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함께 도시 예술 프로젝트 Connected City를 마련한다.

커넥티스 시티는 빠른 도시의 변화를 일상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술을 통해 서울을 새롭게 바라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한국과 영국의 예술가들이 협력하여 서울 속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고, 예술가 테크놀로지가 만나 일상도시를 새롭고 다르게 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일대의 역사적 가치와 장소성을 살리며 도시의 활력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활동, 지역연구, 지역공동체 구축 등의 활동이 그동안 진행되었으며 오는 10월 27일(금)부터 29(일)까지 그동안 진행된 결과물을 선보인다.

2개의 루트, 7개의 장소 + 7명의 뮤지션 + 7개의 음악
음악을 들으며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다

‘뮤직시티’는 한국과 영국의 음악가들 7명이 서울을 여행하고, 영감을 받은 특정 장소를 주제로 새롭게 곡을 만들고, 각 음악가가 지정한 위치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이다. 음악을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접하고 시대에, 음악을 찾아 산책을 떠나보자고 제안한다. 영국의 프로듀서 닉 루스콤에 의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이미 다양한 도시에서 시행되어 왔다. 스마트폰으로 ‘뮤직시티’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지정된 장소에 가면, GPS를 통해 위치가 인식되어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11월 5일까지 서울 7개 장소에서 언제든지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음악은 2개의 루트로 구성된다. 서울역 일대는 회현시민아파트, 남산 백범광장, 서울로7017, 청파언덕에서 들어볼 수 있고, 종로 일대는 낙산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운상가에서 들어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프로그래머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카입, 한국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어법을 수용하는 음악그룹 나무, 한국대중음악 최우수 팝음악상을 수상한 야광토끼, 뮤지션이자 작곡가이고 어어부 프로젝트, 씽씽밴드, 비빙 멤버인 장영규가 참여했다. 영국에서는 사운드 아티스트 스티브 가이 헬리어,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이고 논클래식 레이블을 이끌고 있는 가브리엘 프로코피에브, 가수이자 전자음악 작곡가 한나 필이 참여했다.
자연과 도시, 마을을 이은 산책길을 음악과 함께 거닐다가 마지막 지점인 청파언덕에서 사운드 설치도 감상하고 은행나무집에서 잠시 다리 쉼을 해도 좋겠다. 뮤직시티는 10월 5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된다.  

• 회현시민아파트 : 스티브 가이 헬리어 “사운드 시스템”
• 남산 백범광장 : 음악그룹 나무 “한양난봉가”
• 서울로7017 : 가브리엘 프로코피에브 “서울로” 
• 청파언덕 : 카입 “바람이 전해주는 기억” (은행나무집 - 용산구 서계동 33-283)
• 낙산공원 : 야광토끼 “그 언덕”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한나 필 “흐름을 따라가다”
• 세운상가 : 장영규 “수많은 방 안에서” 

뮤직시티 음악 듣는 방법
하나, 스마트폰으로 큐알코드를 태그해 트랙을 선택한다.
둘, 뮤직시티 웹사이트 로 접속해서 트랙을 선택한다.
(https://www.musicityglobal.com/cities/seoul)

퍼포밍시티, 일상의 공간을 설치와 공연을 통해 새롭게 만나다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로 일대에서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만리광장에는 레이 리의 <코러스>가 설치된다. <코러스>는 회전하는 음향기기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키네틱 조각품은 신비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도시에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레이 리는 ‘올해의 영국 작곡가’로 선정된 바 있는 사운드 아티스트이자 작곡가이다.

윤슬에서는 스티브 가이 헬리어의 사운드 설치전시와 송주원 안무가의 <갈등-사운드 시스템>이 진행된다. 지난 3월 서울에 머물면서 수집한 사운드를 ‘갈등’이라는 주제로 구성한 것으로, 서울 도시의 긴장과 대립을 밀고 당겨지는 소리로 표현한다. 한편, 스티브의 사운드 포퍼먼스가 진행되는 동안 송주원 안무가의 무용공연이 협업으로 펼쳐진다. 한국 무용의 정중동이 이뤄내는 장풍과 같은 춤사위가 흐르는 사운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국내외에서 무용수, 안무가로 활동해온 송주원은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 협업해 왔으며, 2013년 커뮤니티 무브먼트 그룹 일일댄스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영국 닷코메디는 서울로를 이동하며 공연을 펼친다.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우리 동네와 도시 속에 살고 있는 미세한 세계의 존재를 탐험하는데, 이 작은 세상은 아주 작은 모형들과 소리로 만들어져 있다. 이동 공연이 펼쳐지는 60분간, 일상적으로 걸었던 서울로에서 재미있는 세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투어는 20명 규모로 진행되며, 사전 온라인 신청으로 참가할 수 있다.

• 레이 리 <코러스> / 만리광장 / 오후 2시, 4시, 7시
• 닷코메디, 박영희 <놀라운 소인국 여행> / 서울로7017~만리광장 / 오후 1시, 5시 (사전 온라인 신청)
• 스티브 가이 헬리어 X 송주원 / 윤슬 / 오후 8시

메이커시티, 도심 제조업과 예술의 만남 

‘메이커시티’는 한국과 영국 예술가들이 서울역 일대의 봉제업과 수제화업 등 지역 산업을 리서치하면서 도심 제조업을 재조망하고 예술을 통해 재해석한 전시설치이다. 성요셉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오래되고 낡은 창고를 개조해서 전시공간으로 사용한다. 가칭 ‘중림동 창고갤러리’로 불리는 이 공간에서 작가들은 레지던스를 하며 전시를 완성해간다. 10월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술가들의 재미있는 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임지영+올리버 그림의 <가가호호>는 거리에서 모은 소리와 이미지로 이루어진 영상과 설치작업이다. 서울역 주변의 제조업과 도시의 풍경을 거시적, 미시적으로 들여다본다. 쨍한 형광등 불빛이 켜진 작업장으로부터 흘러나온 조각천과 실밥들이 모여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내고, 이 형상은 골목골목을 누비며 춤을 춘다. 임지영은 미디어 아티스트로, 주로 영상매체를 통해 시각 작업을 한다. 올리버 그림은 독일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사운드 아티스트로, 한국에 대한 다큐멘터리 ‘보통사람들’을 연출한 이래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다채로운 작업을 하고 있다.
송지은의 <풋프린트 인 중림동>은 ‘신발’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다양한 수제화와 사물이 설치된 쇼룸에서 참여자들은 ‘슈즈 소믈리에’(배우)와 신발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연극적 상황에 위치하거나, 전시장을 나와서 ‘같은 순간, 다른 시간’ 이야기로 구성된 소설가의 사운드 지도를 들으며 중림동 길을 걷는다. 송지은은 시각예술작가로, 리서치와 대화를 매개로 동시대 이주 - 여성, 노동, 공간, 사건을 화두로 참여 예술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한다.
네온(NEON)은 <네온 x 서울슈스트리트 (NEON x Seoul Shoe Street)>는 수제화 제작자들과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과 수제화를 제작한다. 염천교수제화거리의 4명의 수제화 제작자와 협력하여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 10명을 위한 수제화 10켤레를 제작한다. 제작한 수제화는 메이커시티 전시에서 선보인 뒤에 새로운 주인들에게 전달되고, 이들은 해쉬태그 #NEONxSeoulShoeStreet를 사용해 SNS상에 수제화를 신은 자신의 모습을 공유하게 된다. 네온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손으로 만들어 맞춤 제작한 물건들과 이것을 사용하는 이들간의 유대감을 만들어주고, 국제적으로 서울의 전통적인 제조 지역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국에서 만들어진 수제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네온(NEON)은 영국을 기반으로 건축, 예술 및 디자인 작업을 하는 예술가 그룹으로, 커뮤니티 리서치에 기반한 다양한 작업과 도시 규모의 공공 프로젝트 등을 하고 있다.
중림동 창고갤러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10월 28일 오후 3시에  작가들과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된다.

‘커넥티드 시티’ 남은 이야기들

이외에도 11월 5일까지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협력한 커넥티드시티 프로그램으로 플레이어블시티와 메이커시티_서울어패럴이 진행된다. 온라인을 통해서 ‘스토리텔링시티’도 선보인다. 플레이어블시티는 기술과 예술, 놀이가 결합된 참여형 도시 게임으로 세운상가와 청계천, 세운교 주변에서 펼쳐진다. ‘스토리텔링시티’는 한국과 영국 소설가가 각각 영국 브래드포드와 서울을 탐방하고, 받은 영감을 토대로 쓴 단편소설 ‘발견자들’과 ‘청계천의 귀신들’을 각각 한국 작가가 웹툰으로 그리고 영국 작가가 그래픽 노블로 재창작한 프로젝트이다. 웹툰과 그래픽 노블은 온라인(사이버문학광장 문장 www.munjang.or.kr)에서 볼 수 있다. 

한편, 10월 31일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리는 ‘시티 컨퍼런스’에서는 도시, 건축, 축제, 예술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와 예술’을 주제로 이야기 나눈다. 특히 ‘커넥티드 시티’를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한 기획자들과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작업을 통해, 도시와 예술의 지속적인 관계 맺기 가능성과 방법론에 대해 대화하며 ‘커넥티드 시티’의 성과를 짚어본다. 시티컨퍼런스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커넥티드시티’ 페이스북 www.facebook.com/CONNECTEDCITY17/과 2017-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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