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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축

서울시, 아파트 경비실‘에어컨설치’에 앞장선다

담당부서
주택기획관 공동주택과
문의
02-2133-7292
수정일
2019-06-24

□ 서울시가 지난 5월 실시한 “서울시 아파트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 실태에 대한 첫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한 이후 실태 개선을 위한 첫 후속조치로 홍보포스터를 제작·배포한다.

○ 홍보포스터는 서울시 의무관리대상단지(150세대 이상) 2천여 단지에 전수 배포되어 올 여름(7~8월) 동안 게시될 예정으로, 각 자치구청을 통해 6월 말까지 관할 단지에 배포해 단지 내에 게시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하기로 했다.

○ 홍보포스터는 경비실 냉·난방기 미설치 사유로 입주민 및 동대표 반대(5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아파트 경비원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온열질환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에서 제작되었다.

○ 또한 홍보포스터에 서울시와 자치구가 시행하고 있는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및 「태양광 미니발전소 무상 설치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공동주택통합마당에 자치구 별 사업 담당자와 연락처를 공개해 자세한 안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및 운영 중으로 “2019년 여름철 종합대책”이 본격 가동되고 있다.

□ 작년에 이어 올해 여름도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5월 24일 서울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어 작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폭염이 시작되었고, 에어컨이 없는 “찜통” 경비실에서 근무하는 고령의 경비원의 경우 온열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 작년 여름 최고기온은 41°C를 기록하여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온열질환자는 4,526명이 발생, 이중 48명은 사망에 이르렀다.

○ 기상청 기록에 따르면 올해 5월 최고기온이 30°C를 넘은 날은 폭염주의보 당일인 24일을 포함해 3일이나 되었고, 28°C를 넘긴 날은 9일(30°C 이상 포함, 이하 동일)을 기록했다. 6월의 경우 15일까지 28°C를 넘긴 날이 5일을 기록하고 있다.

○ 이에 반해 작년 5월은 30°C를 넘은 날이 없었으며, 28°C를 넘은 날도 3일에 불과했다. 6월이 되어서야 30°C 이상은 8일, 28°C 이상은 15일을 기록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으며, 올해 5월처럼 이른 시기에 최고기온이 33°C를 넘어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지는 않았다.

□ 서울시는 홍보 포스터 제작·배포에 더하여, 서울시가 운영 중인 옥외전광판·시민게시판 및 지하철 등 실내 게시판 등을 활용한 영상매체 표출 홍보를 오는 7월동안 집중 실시해 아파트 입주민을 포함한 서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인권존중 및 배려·상생의 공동체문화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인식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여부는 입주민 자율 결정 사항으로, 서울시 등 행정기관의 직접적인 개입이 어려워 적극적 홍보를 통해 아파트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울시 모든 아파트가 스스로 경비실 에어컨을 설치하도록 자연스러운 인식변화를 유도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 이에 더해 서울시와 자치구는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비용 및 가동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및 「태양광 미니발전소 무상 설치 지원사업」을 통하여 아파트가 경비실 에어컨을 설치하는 경우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박순규 서울시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홍보 시행은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율을 높이기 위한 첫 조치로서 의미가 크다.”며 “단발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에어컨 설치율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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