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잠실종합운동장,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잠실종합운동장은 1984년 완공 이후, 1986년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올림픽대회를 연달아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의 스포츠사와 서울의 도시개발사에 있어서 상징적·역사적 의미가 큰 장소입니다. 또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한강과 탄천으로 둘러싸여 도심 속 수변공간으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가능성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 잠실종합운동장은 시설이 노후화되어 있고, 주차장 위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변공간에 접해있지만 한강과 탄천으로의 시민의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이 지역의 활력이 떨어지고 재정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13년 9월‎「2030서울플랜」을 발표하고, 역사문화 도심인 한양도성, 국제금융 도심인 여의도 · 영등포와 더불어 삼성역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포함한 강남을 국제업무 도심으로 설정하였습니다. 2014년 4월에는 이를 구체화하는‎「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이 일대를 4가지 핵심산업(국제업무, MICE, 스포츠,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이 융합된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조성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미래 서울의 청사진을 그리는 ‘국제교류 복합지구’의 핵심공간으로 재생하고자 합니다. 본 대상지를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서울의 국제적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국제공모는 국내 · 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교류 복합지구’내에 위치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의 장소적 의미와 가치,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미래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하여 참신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를 얻고자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명소이자 활력 있는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함과 동시에 전 세계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참가등록은 홈페이지 http://www.jamsil-idea.org 에서 진행중이며 6.2일까지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현황 및 공모대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