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는 지난 11월 19일(수) 14시 30분 박원순 서울시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암사대교 개통식을 가졌다.
또, 한강의 30번째 교량 구리암사대교를 총 사업비 4,117억 원을 들여 2006년 4월 착공, 8년 7개월 만인 11월 21일(금) 개통했다.
서울 중랑과 구리시를 관통하는 용마터널과 함께 개통됨으로써 동북권의 교통지도가 확 바뀌어 강남북 지역간 이동 시간이 30~40분에서 10분대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인원 25만여 명, 중장비 5만여 대가 투입된 대형 공사로 주요자재인 강판 24,492톤, 철근 11,721톤, 레미콘 7만6천㎥, 아스콘 21,887톤이 투입되었다.
구리암사대교는 총 연장 1,133m, 폭 4~6차로(24~44m) 규모로 주교량과 접속교량, 상하행선에 각 1개소씩 2개소의 입체교차로(암사IC, 아천IC)로 구성되어 있다.
구리암사대교와 선사로~고덕지구간 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는 시민편의를 위해 용마터널 개통에 맞추어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일부 개통되었으며 2015년 6월까지 전면 개통될 계획이다.
구리암사대교의 아치교는 두 교각의 거리가 180m나 되는 한강상 교량 중 교각 사이 거리가 제일 긴 교량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해 서쪽에서 보면 마치 한강 동쪽 한가운데서 해가 떠오르는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다.
주교량의 아치교를 설치하기 위해 육상에서 사전 제작한 아치교(길이 157m, 높이 28m)를 레일(rail)을 이용해 수상까지 이동 시킨 후 바지(barge)에 선적한 뒤 예인선으로 바지를 교각 위치까지 운송하고, 바지위에 설치되어 있는 가설벤트타워의 유압잭 8기를 이용해 3,230톤에 달하는 아치교를 14m 들어 올려 이미 설치된 시종점부 강교와 연결해 총 7,936개 볼트로 고정시켰다.
구리암사대교라는 이름은 한강의 남쪽 지명과 북쪽 지명을 따서 지은 기존의 한강 다리 이름과는 달리 다리가 시작하는 구리시와 끝나는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의 이름을 모두 따서 지어 강남북간의 화합과 교류를 상징하도록 했다.
특히 구리암사대교 공사현장 인근에 위치한 암사정수장 오염방지 및 광나루한강공원의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본선교량 전 구간(L=1,133m)을 강상판형(steel box) 교량으로 시공해 콘크리트 타설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원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또한 강우 시 발생되는 오염원을 초기에 처리하는 비점오염원 유도배수처리 시설을 설치해 오염원이 한강으로 직접 유입되지 않도록 했다.
이러한 구리암사대교는 암사생태공원과 구리한강시민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서울 동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암사대교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서울 동북권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강교 설치전경 |
아치교 설치전경 |
구리암사대교 교각은 조립식 강재케이슨 가물막이공법을 적용하여 수중구조물 공사 시 땅위에서와 같이 작업공간을 수중에서도 제공하는 공법으로 공사의 품질과 안전 시공 등에 중점을 두고 시공했다.
구리암사대교 공사가 완공한 후에도 교량의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안전감시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지진이 발생할 경우 교량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내진1등급으로 설계했다.
구리암사대교 연결도로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구리암사대교를 횡단하여 강동구에서 구리시를 바로 연결할 뿐만 아니라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의 접근성은 물론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동북권의 교통소통 개선과 지역균형 발전을 기할 수 있고 용마터널과 연결되어 중랑구를 연결하는 직결 도로망이 구축돼 강남·북 지역간의 이동 소요 시간이 기존의 천호대로 이용보다 약 20여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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