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은빛 외장패널 위용 드러나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핵심중 하나인 '은빛 외장패널' 설치가 94% 진행돼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모든 면이 각기 다른 곡률과 형태로 디자인되어 설계단계부터 구현 여부에 많은 관심을 모았던 외장패널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설치가 시작되어 총 45,133장 중 42,454장의 패널이 설치되었다. 잔여 부분인 2,679장은 외부 보도와 맞닿는 부분으로 마감재 교차부의 정밀시공과 공사중 파손방지를 위해 2013년 2월경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설공사는 2013년 7월에 완공예정이다

외장패널의 평판 및 곡면이 1개만 있는 1차 곡면판에 대한 국내 제작 기술력은 확보되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2차 곡면판은 국내의 시공경험이 전무한 상태로 서울시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기법 및 특수장비를 도입하고 실물크기의 외장패널 모형(Mock-Up)을 4차례에 걸쳐 사전 제작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외장패널 도면을 BIM으로 완성하고, 그 데이터를 외장패널의 성형 및 절단기계에 입력하면 성형 및 절단 작업 등 전공정이 컴퓨터 자동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디자인정보센터>	<전시관>	<컨벤션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디자인 컨셉 구현을 위해 외장과 더불어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노출콘크리트공사와 내부마감공사이다.

먼저 노출콘크리트공사 역시 최적의 노출콘크리트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BIM을 통한 설계/데이터산출 및 수차례 Mock-up을 통해 사전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였으며 최적의 물성치를 찾아내어 고품질의 노출콘크리트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또한 노출콘크리트 구간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열람실 중층의 노출콘크리트 기둥 및 슬래브를 성공적으로 타설하였으며, 품질 역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노출콘크리트공사는 외부계단 구간을 마지막으로 13년 5월 완료예정이다.

<합패널 설치>	<노출면 코팅합판 설치>	<노출거푸집 설치완료>

<열람실 중층 3D 모델링>	<열람실 중층 노출콘크리트>

내부마감공사는 비정형의 3차원 형상을 구현하기 위해 곡면성형이 가능한 천연석고보드 및 GRG(Glassfiber Reinforced Gypsumboard, 천연석고에 유리섬유를 보강) 자재를 채택하였다.

천연석고보드 및 GRG는 3차원 비정형 형상을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자재이며 흡음성능 및 내화성능이 매우 우수하다.

<전시관 램프 내부>	<2F 디자인박물관 내부>

<컨벤션홀 내부>	<컨벤션홀 로비 내부>

사업초기의 우려와 달리 외장패널, 노출콘크리트 및 내부마감공사 등이 성공적으로 구현됨에 따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세계 디자인 트랜드를 선도하는 디자인 명소는 물론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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