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내 대표 제약사인 SK바이오팜과 협력하여 추진한 ‘2026 서울바이오허브-SK바이오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결실로, 최종 선정된 바이오 스타트업 2개사와 함께 본격적인 기술 협력 및 성장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 SK바이오팜은 SK그룹의 제약·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중추신경계(CNS) 분야를 중심으로 30년 넘는 신약 개발 역사를 가진 글로벌 종합 제약사입니다. 특히 2019년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하고 미국 시장에 직접 출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고도화와 신규 모달리티 확장을 통해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1일(수) 오전,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 SK바이오팜 및 선정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기업 협약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선정된 기업들이 보유한 혁신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1년간 진행될 공동 연구와 지원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SK바이오팜이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번째 실행 성과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앵커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된 맞춤형 육성 사업입니다.
특히 국내 제약사 최초로 FDA 허가 취득부터 미국 시장 직접 판매까지 전 주기를 독자적으로 수행한 SK바이오팜의 노하우를 창업기업에 직접 전수한다는 점에서 민관 공동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 기관은 단순한 기술 매칭을 넘어, 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실질적인 협력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공모에는 신약 후보물질, 약물전달시스템(DDS),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 8년 미만의 기업 총 41개사가 참여했습니다. SK바이오팜 전문가들의 엄격한 다단계 심사를 거쳐 기술 경쟁력과 협업 잠재력이 가장 높게 평가된 최종 2개 기업이 선정되었습니다.
노보렉스 (대표: 손우성): AI와 생물리학적 검증 기술을 결합해 신약 후보물질의 표적 단백질 결합 여부를 사전에 정밀 예측하는 저분자 신약개발 플랫폼 보유 기업입니다. 선도 파이프라인(NRX-NGT002)은 파킨슨병의 핵심 타깃인 LRRK2를 겨냥한 저분자 저해제로 우수한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하였으며, 세계적인 파킨슨병 연구 재단인 마이클 J. 폭스 재단(MJFF)에서 운영하는 LITE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선정되어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대표: 김성영): 세포 내 자가포식(Autophagy) 기능을 활성화해 뇌에 축적된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 중인 기업입니다. 리소좀 이온채널 조절을 통해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CNS 질환의 근본 원인을 세포 단위에서 차단하는 접근법으로, SK바이오팜의 중점 연구 분야와 높은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선정된 2개 기업에는 기술 고도화 및 시장 안착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이 집중 제공됩니다. SK바이오팜 연구진과 공동연구 가능성을 검토하고, 연구 방향 진단, 개발 전략 고도화 등 1년간의 밀착 기술 실증(PoC)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서울바이오허브 지원: 입주 혜택을 비롯해 투자유치 연계, 사업화 컨설팅, 국내외 네트워킹,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전문 액셀러레이팅: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맞춤형 기업 진단 및 투자 유치 기회도 함께 제공되어, 기술 성숙도와 사업화 역량을 동시에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서울바이오허브 내에 ‘SK바이오팜 협력센터’가 새롭게 개소되었습니다. 협력센터는 선정기업과 SK바이오팜 실무진 간 정기 미팅, 협력과제 진척 점검, 비즈니스 논의를 위한 상시 실무 협업 거점으로 활용되며, 선정기업 전용 회의 공간으로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국내외 앵커기업과 바이오 창업기업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습니다. 2017년 개관 이후 360개 기업을 지원하며 누적 7,500억 원 이상의 투자 유치와 1,3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바이오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 확대하여, 서울의 바이오 산업 생태계 전반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역량과 결합해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신약개발 역량을 직접 활용하여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 앵커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바이오 스타트업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혁신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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