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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평가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세계 7위에 올랐다. 핀테크 분야에서도 역대 최고인 7위를 기록하면서 종합 금융경쟁력과 디지털금융 경쟁력이 나란히 세계 ‘Top 7’에 진입했다.
영국 컨설팅 그룹 지옌(Z/Yen)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40차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직전 평가 8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뉴욕이 1위, 런던이 2위를 차지했으며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도쿄에 이어 서울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는 지옌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세계 주요 금융도시 경쟁력 평가 지수다. 2007년부터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되고 있으며 기업환경, 인적자원, 기반시설, 금융산업 발전, 도시평판 등 다양한 요소와 전 세계 금융종사자들의 평가를 종합해 산출한다.
미래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보여주는 핀테크 분야에서도 서울은 세계 7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디지털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춘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성장기업을 지원하는 ‘서울핀테크랩’과 초기기업을 육성하는 ‘제2서울핀테크랩’을 통해 현재까지 총 530개 핀테크 기업을 발굴·육성했다.
이들 기업의 누적 성과는 매출액 1조 1,149억 원, 투자유치 5,746억 원, 신규고용 5,592명이다. 입주기업이 ‘CES 2026’에서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서울에서 성장한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금융경쟁력은 세부 평가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도시평판은 직전 9위에서 3위로 6계단 상승했으며, 기반시설은 10위에서 5위, 금융산업 발전은 8위에서 5위, 기업환경은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특히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도시평판 분야에서는 도시 브랜드와 매력도, 문화다양성, 혁신수준 등이 평가에 반영된다.
서울은 다른 국제 도시평가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세계도시경쟁력지수(GPCI)’에서 세계 6위, 영국 타임아웃의 ‘2026 세계최고도시 50’에서 종합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2021년 11월 ‘아시아 금융중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여의도를 중심으로 금융산업 육성과 글로벌 금융기업 유치, 핀테크 기업 성장 지원을 추진해왔다.
이번 GFCI 순위 상승을 계기로 금융기관·기업·투자자·전문인력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금융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정책금융·민간금융·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유치도 확대한다.
특히 서울이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디지털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성장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이어가며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이제 선도도시를 뒤따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글로벌 최상위권을 놓고 당당히 경쟁하는 도시가 됐다”며 “세계의 도시들이 기업과 자본을 넘어 인재와 기술을 놓고 경쟁하는 만큼, 서울이 강점을 보이는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키우고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환경을 만들어,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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