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베트남에서 현지 기업과 K-산업 확산 논의

서울시는 아시아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이 5일(금) 오전 하노이에서 개최된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주요 기업과 함께 K-산업의 아세안 확산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현장에는 하노이 한인회,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 삼성전자·SK·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현지법인장과 바이비·VTC Online·리피드 등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대표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업들은 베트남 소비 트렌드 변화, 온라인 유통 확대, 한류 확산에 따른 현지 수요 정보를 공유했으며 K-뷰티 및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서울시가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홍보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이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전략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해외 진출 채널을 확보하겠다”며 “기업과 서울시가 지속 협력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K-뷰티 체험관 방문…현지 소비자와 직접 소통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 빈컴 메가몰 로얄시티에서 열린 ‘서울 뷰티 홍보·체험관(Beyond the Beauty, B the B@DDP)’을 방문했습니다. 행사는 5일(금)부터 3일간 진행되며 서울 대표 뷰티기업 13개사의 제품이 전시됐습니다.

이 중 9개 기업은 현장에서 소비자와 바이어를 직접 만나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특히 ‘클린·비건 제품군’이 현지 MZ세대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참여 기업 및 기술 체험 소개

전시기업(13개)

㈜다름인터내셔널, ㈜순수자아, 퍼스트마켓, 워너비코스메틱, ㈜미러로이드, 오유인터내셔널, 바이비, 앙트러리얼리티, 페이스리퍼블릭코리아, ㈜데이지크, ㈜디팩코퍼레이션, 파인다이브, ㈜에이티움

현장에서는

• AR 헤어스타일 시뮬레이션(㈜미러로이드)

• AI 피부진단 및 맞춤형 추천 시스템(㈜앙트러리얼리티)

등의 체험형 기술 서비스가 제공되었습니다.

 

첫 글로벌 상설매장 오픈…베트남 현지에서 확산 기대

이번 팝업 행사를 시작으로 서울 뷰티 홍보관은 빈컴 메가몰 내 B the B@DDP 상설매장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서울 소재 기업과 베트남 소비자를 연결하는 상시 접점이 마련됩니다.

베트남은 최근 3년간 한국 화장품 수입국 Top 5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온라인 유통과 SNS 확산을 통해 K-뷰티 브랜드 인지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진흥원-빈컴리테일 협약 체결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 ‘빈컴리테일(Vincom Retai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 주요내용은

• K-뷰티 홍보·체험관 공동 운영

• 전시·이벤트 등 마케팅 협력

• 뷰티·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반 교류 확대

등입니다.

빈컴리테일은 베트남 전역 쇼핑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서울 기업의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서울시 "K-뷰티 글로벌 도약 적극 지원할 것"

오세훈 시장은 “현장에서 느낀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은 ‘K-뷰티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확인한 순간이었다”며

“향후 B the B@DDP와 같은 플랫폼을 글로벌 곳곳에 확대해 서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