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우리들의 행복한 삶: 감성 자본주의 시대의 건축과 웰빙≫ 기획전시를 통해 도시 속 행복에 대한 개념과 고민들, 행복한 삶이 건축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건축 기관인 ‘캐나다 건축센터’(Canadian Centre for Architecture, 이하 CCA)에서 기획한 ≪Our Happy Life≫展의 중요한 메시지를 서울로 확장하여 전달하는 전시로, 2021년 6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갤러리3와 비움홀에서 진행된다.
□ 유엔 산하 자문기구에서 발간한 『2021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행복지수는 전체 95개국 중 50위로 나타났다. 경제 발전에 비해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도시공간과 건축환경에서 어떻게 결정되고 도구화되는지를 조사 연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이다.
□ 이러한 조사와 연구들이 도시건축의 디자인 원리를 생성하는데 기반이 될 수 있을지, 더불어 건축 비평의 도구가 되고 나아가 건축 디자인의 질적인 측정 방법으로 적용될 때 건축가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 ≪우리들의 행복한 삶: 감성 자본주의 시대의 건축과 웰빙≫展은 크게 네 개의 주제로 나뉘어진다.
○ 1부 <행복의 정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행복의 개념이 전 세계로 다양하게 확산되는 맥락을 보여준다. 또한 행복지수 순위 상위 국가인 부탄과 덴마크의 행복 정책과 연구 등 정치적 사례를 보여준다.
○ 2부 <통계와 데이터>는 행복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연구하는 방식에 대해 살펴본다. 행복이라는 보이지 않는 개념을 측정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글로벌 설문조사기관인 ‘갤럽’의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 3부 <도시의 장면>은 벨기에 건축회사 보벤바우(Bovenbouw Architectuur)가 세계 각국의 보고서에서 나오는 감정과 행복의 통계, 데이터를 해석하여 이상적이고 행복한 삶과 도시의 장면을 8개의 콜라주로 표현한 작업을 선보인다.
○ 4부 <도시와 웰빙>은 소사이어티 오브 아키텍쳐(Society of Architecture)의 리서치를 통해 서울의 도시구조와 문맥이 어떤 방식으로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는지 혹은 그러지 못하는지를 다섯 가지 관점에서 보여준다.
□ 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한국 리서치를 진행한 SoA, 전시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 콘텐츠, 개요, 과정 등을 풀어내는 ‘토크 시리즈Ⅰ: 행복, 서울’, CCA 큐레이터와 함께 이번 전시의 기획 배경과 과정을 담은 ‘토크 시리즈Ⅱ: 큐레이터와 만나다’ 온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초등학생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시감상과 체험용 활동지가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 전시 관람의 편의를 위해 6월 29일부터 매일 회차별(1회 10:30, 2회 13:30, 3회 15:30) 30분 내외의 도슨트가 진행된다. 또한 이번 전시를 위하여 특별히 마련된 ‘큐레이터 전시 투어’는 7월 2일, 7월 16일, 7월 30일, 8월 13일 총 4회에 걸쳐 매회 13:30에 큐레이터가 직접 도슨트를 진행한 후 관람객과의 Q&A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우리들의 행복한 삶: 감성 자본주의 시대의 건축과 웰빙≫ 전시 일정 및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한 사전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sca.seoul.go.kr/seoulhour/site/urbanArch/home)또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02-736-805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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