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방치됐던 마포구 석유비축기지가 ‘환경과 재생’을 주제로 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서북권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재탄생 되어 시민 품으로 돌아갑니다.
석유비축기지의 총 면적은 146,245㎡으로서 서울광장의 약 11배에 이르며, 이 일대가 쓰레기 산이었다는 장소적 특성을 반영해 녹색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 ‘환경재생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 인근의 월드컵경기장의 공연·이벤트 기능과 DMC의 디지털미디어 기능을 융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1979년에 건립, 2000년에 용도폐기 된 석유비축기지는 매봉산 속에 5개의 석유탱크가 매설된 유례가 드문 산업유산으로서, 서울시는 이러한 장소적 가치와 석유탱크 내부의 독특한 공간적 특성을 최대한 살린다는 부지 이용 원칙을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5개의 석유탱크(지름 15~38m, 높이 15m의 5층 건물 규모)와 옹벽은 재생적으로 활용하고, 자연지형은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존중됩니다.
개발은 ①석유비축탱크 일대(부지면적 111,033㎡/서울광장의 8.4배)→ ②주차장 부지(부지면적 35,212㎡/서울광장의 2.7배) 일대 각각을 중심으로 2단계로 추진됩니다.
우선 1단계에서는 석유비축탱크 일대의 산업유산을 활용해 문화명소로 개발합니다.
석유비축탱크 부지에는 ▴전시체험공간 ▴정보교류공간 ▴공연강연공간의 기능이 도입되고, 이 때 탱크 내·외부공간을 통합해 각각은 독립된 개별시설이 아닌 하나의 공간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 전시체험공간 : 탱크의 내·외부 공간을 활용한 체험이 가능한 전시 공간으로 조성
- 정보교류공간 : 소규모 강연과 세미나 및 시민을 위한 상설전시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조성.
- 공연강연공간 : 음악, 연극, 강연 등 다양한 형태의 이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
2단계에선 기존 영상문화컴플렉스 계획이 있는 주차장 부지 일대를 1단계 개발 내용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 상암 DMC의 산업지원 기반으로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구체적인 탱크별 도입시설과 규모를 포함한 실제 설계는 전 세계 건축가, 조경가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현상설계’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며,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친 후 올해 4월 국제현상설계 공고를, 하반기엔 당선작 선정을 하고 2015년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며, 2016년엔 착공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최소 설계기준을 마련함에 있어 서울시나 전문가가 정하는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작년 5월~10월 6개월간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고 시민, 전 세계 학생, 전문가 등에게 의견을 묻는 등 여러 단계의 공감대 형성과정을 거쳤습니다.
시민 아이디어공모(5.14~7.1)에서 접수된 작품은 시민공개 및 투표를 통해 그 결과를 직접적으로 반영했으며, 뒤이어 열린 국제 학생·전문가 아이디어공모(5.27~8.23)를 통해 접수된 35개국 354개의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작품 내용도 청사진에 녹여냈습니다.
마포 석유비축기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노을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 등 주변의 친환경 문화자원과 함께 서북권의 환경생태 및 문화공간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 되며 해당지역이 시민의 소통공간이자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첨부파일 : 대상지 현황(세부자료)
< 대상지 현황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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