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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도쿄, 같은 고민으로 만나다. 방재정책 공유 및 신재생에너지시설 탐방

수정일2013-01-23

서울과 도쿄, 같은 고민으로 만나다

방재정책 공유 및 신재생에너지시설 탐방

추르미강 다목적 유수지 전경

 

서울시내 아리수정수센터·물재생센터 등에 소수력발전 시설 설치 검토

일본 대도시와 서울의 공통점이라면 좁은 지역에 많은 인구가 모여 살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과 함께, 이로 인해 근본적으로 에너지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일본의 신재생에너지시설을 탐방하고, 지진·홍수에 강한 방재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8일(수), 취임 후 일본으로 첫 순방을 떠났다.

순방 첫 날에는 요코하마시에서 가장 오래된 정수장으로 알려진 '가와이(川井)정수장'과 설치 이후 9차례나 도심 침수를 막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온 저류시설 '츠루미(鶴見川) 다목적 유수지'를 시찰했다.

1901년 조성된 가와이정수장은 물이 가지고 있는 위치에너지 수차를 이용해 운동에너지로 변화시키는 '소수력(小水力) 발전'을 통해 정수장내 사용 전력을 자체 발전시킴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 억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 발전이 가능하며, 공해가 없는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소수력 발전설비 설치시설이 없으나, 박 시장은 가와이정수장 시찰 후 아리수정수센터, 물재생센터, 중랑천 등 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한 장소에 대한 조사 및 경제적 타당성 등 지역 내 부존자원에 대한 검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m이하의 낮은 낙차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고효율 초(超)소수력 발전기 개발에 대한 R&D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9차례나 도심침수 막은 츠루미 다목적 유수지서 52개 유수지 활용방안 모색

박 시장은 가와이 정수장 시찰에 앞선 오전에 기존 하천, 하수도 정비만으로 한계가 있는 지역의 도시 침수방지를 위해 조성된 츠루미강(鶴見川) 다목적 유수지를 찾았다.

서울도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반복적 폭우가 발생하여 도림천 등 하천이 범람하는 등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도시홍수피해 저감을 위한 대책방안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폭우 때 강 수위 조절 역할을 하는 츠루미강 유수지는 2003년 요코하마 월드컵경기장에 만들어졌으며, 지난해 8월까지 총 9회에 걸쳐 도시침수 방지에 이용되었고 1회 저류 용량은 390만㎡에 이른다.

박 시장은 유수지를 둘러보며 서울시내 52개 유수지의 악취를 줄여 공원화하고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CSOs(합류식 하수도월류수) 저류조를 만드는 방안 등에 활용할 점을 모색했다.

 

소수력+태양광발전 고스즈메정수장 방문, 영등포아리수정수장 적용 검토

9일(목) 오전에는 요코하마시의 마지막 일정으로 소수력발전과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도입한 '고스즈메정수장'을 방문한다.

2000년 조성된 일본 최초의 가동식 태양광 발전설비인 고스즈메정수장은 미사용 에너지를 활용해 최대 출력 300㎾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480톤을 감축하고 있다. 이곳에서 발전된 에너지는 약 1년간 27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과 맞먹는다.

박시장은 고스즈메 정수장 사례를 서울의 한강, 아리수정수장 등 소수력발전 유효 낙차가 있는 장소에 적용을 검토하고, 현재 뚝도(300㎾), 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311㎾) 및 서남물재생센터(1,300㎾)에 설치 돼 있는 태양광설비를 전체 아리수정수센터(6곳) 및 물재생센터(4곳)으로 확대하는 방안 또한 검토한다.

일본도쿄 가와이 정수장

도쿄도 도시재해ㆍ재난 방재대책 공유, 서울시 정책에 참고

오후에는 도쿄도 방재센터를 방문, 서울시가 지난 해 6월에 수립한 <지진에 강한 서울만들기 종합계획>을 보강하기 위해 도쿄도가 전 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해·재난 방재대책'을 공유한다.

도쿄도는 지진 및 기상 이변으로 발생하는 쓰나미, 해일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지진대책 및 호우대책 등을 구축하고 있다. 먼저 도쿄도 지진대책은 방재시설 확충 등 하드웨어 정책 업그레이드는 물론 피난대책 등 소프트웨어 대책 또한 역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진 발생 시에도 물류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공급망을 복선화 하고, 도청만의 대책이 아닌 지역사회(민간)·중앙정부 등 다양한 주체간 협조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지역연대를 결성해 재난정보를 여러 통로로 청취하고, 안정적인 정보통신 확보를 위한 통신망 복선화 및 방재기관간 통신수단을 다양화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호우대책의 경우 지속적인 하천 및 하수도 정비 추진과, 공공시설에서의 저류·침투시설 확충은 물론, 민간의 소규모 개발시에도 침투시설을 의무화하는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시장은 이어서 도시방재의 중추기관인 ‘도쿄도 방재센터’를 시찰하며 서울시 재난종학상황실에 적용점을 모색할 계획이다. 상시 근무 인원만 19명에 달하는 이곳은 M7.9(관동대지진)내진설계, 자가발전 장치(3일간) 등 첨단장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 보도 30분내 재해대책직원 주택 200호를 건립해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하천 범람 시 하천물의 일부를 저류시켜 침수피해를 막는 ‘칸다가와(神田川) 환상 7호선 지하조절지’ 시찰을 통해 신월동 등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해법도 강구한다.

하이서울뉴스 : 201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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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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