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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픈 역사 기억하자… 영화 <귀향> 3.1절 특별상영

담당부서
문화융합경제과
문의
2133-2594
수정일
2016-02-29

□ 서울시가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20만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 2/24 개봉)의 시민 관람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 차원의 상영공간을 마련한다.

 

□ 우선, 3.1절을 맞아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배급사인 ㈜와우픽쳐스와 협의, 휴관일(공휴일)에도 문을 열고 남산 서울애니센터에서 특별상영회를 진행한다.

 

□ 아울러, 영화 <귀향>의 극장 상영이 종료된 이후에는 도서관, 구민회관 등에서 열리는 서울시의 '독립영화 공공상영회' 프로그램을 통해 극장에서 보지 못했거나 다시 보고 싶은 시민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서울시는 영화를 통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배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와 같은 특별상영과 공공상영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15일 특별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하고, SNS를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영화 <귀향>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 특별상영은 서울애니센터 내 애니시네마(총 179석 규모)에서 오전 10시40분을 시작으로 총 4회(▴1회 10:40 ▴2회 13:00 ▴3회 15:20 ▴4회 17:40) 진행되며,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청소년 7,000원, 일반단체(20인 이상) 및 장애인 6,000원이다.(15세 이상 관람가)

○ 상영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 및 예매안내는 서울애니센터 홈페이지(http://www.ani.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는 <귀향> 같이 의미 있는 독립영화의 시민관람 저변을 확대하고 일반 상업영화와는 다른 독립영화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도서관, 구민회관 등을 활용한 '독립영화 공공상영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독립영화 공공상영회'는 다채로운 한국 독립영화를 정기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독립영화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다.

 

□ 한편, 영화 <귀향>은 조정래 감독이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토대로 영화화한 작품으로, 제작에 착수한지 14년 만에 완성됐다. 스토리펀딩으로 7만5천 명이 넘는 국민이 순제작비의 50% 이상을 후원했고, 배우와 제작진들은 재능기부로 촬영에 동참해 힘을 보탰다.

 

□ 김용복 서울시 창조경제기획관은 “귀향 같이 작품성과 의미가 있는 다양한 독립영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독립영화 배급망을 더욱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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