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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증강현실(AR)로 치유하는 항일 역사

담당부서
SBA애니타운팀
문의
3455-8311
수정일
2017.03.15

□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서울애니메이션센터)은 올 해 제97주년 삼일절을 맞이하여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캐릭터 증강현실(AR) 체험 어플리케이션을 제작, 무료 배포한다.

○ 어플리케이션의 이름은 명동과 남산을 잇는 문화거리로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인근에 있는 만화의거리 ‘재미로’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고, 어플리케이션의 주요 기능은 크게 두 가지이다.

○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도로면에 접한 김익상 의사 의거비에 스마트폰을 가져다대면 일제의 모진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조선총독부를 강타했던 의열단원 김익상 의사의 역사 이야기를 쉽고 생생하게 배울 수 있다.

○ 뿐만 아니라, 만화거리 ‘재미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직접 모델이 되어 사진을 찍는 체험도 겸하는 일석이조의 신개념 어플리케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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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재미로’ 증강현실 체험을 해보는 연인

 

‘재미로’ 증강현실 체험 화면

 

□ 일제 강점기의 치욕스런 역사는 우리들 가슴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누구나 인식해야 할 역사적 사실들이 묻혀 버리고, 먼 옛날이야기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던가, 그런 의미에서 서울 명동에서 시작해 남산을 한 바퀴 도는 순환도로 한 자락에 위치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일대는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기에 알맞은 장소이다.

 

□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인기 만점 캐릭터인 ‘로보트 태권브이’, ‘뽀롱뽀롱 뽀로로’, ‘로보카 폴리’, ‘라바’ 등이 환한 표정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다채로운 기획전시와 이벤트, k-애니 프로그램들이 연중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5월과 10월에는 서울만화거리축제 ‘재미로 놀자’가 남산과 명동 일대에서 열린다.

 

□ 하지만, 이 곳이 시민과 해외 관광객, 콘텐츠 기업이 함께 즐기는 도심 속 테마파크가 된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오히려 반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슬픈 사연이 많은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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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경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캐릭터 조형물

 

□ 조선 건국 초기 나라의 도읍을 지키던 신성한 산이었던 남산은 일제에 의해 수많은 시련과 고통을 겪었던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왜군이 주둔하여 ‘왜성대’라 불렸고, 지금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있는 곳은 일제가 을사늑약에 따라 1906년에 설치한 한국통감부가 있던 곳이다. 이토 히로부미 등이 통감으로 부임하여 이 곳에서 대한제국의 주권을 탈취하는 공작을 폈고, 이에 항거하기 위해 의열단 김익상 의사가 1921년에 폭탄을 던졌던 의거의 현장이기도 하다.

○ 조선총독부가 1926년 경복궁으로 옮겨간 후에는 과학박물관으로 쓰이다가 6.25전쟁 후 KBS 서울중앙방송국 건물로 재건립 사용한 후 국가안전기획부 별관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1999년에 어린이·청소년 등 시민에게 개방되면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개관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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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감부청사 당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앞

한국통감부·조선총독부 터 표지석

 

□ 후대에 길이 남겨야 할 뼈 아픈 역사 현장에는 ‘한국통감부·조선총독부 터’와 ‘김익상의사 의거 터’ 두 개의 표지석이 ‘로봇트 태권브이’와 ‘라바’ 캐릭터 조형물에 둘러싸여 방문하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이 외에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남산의 역사성과 공간이 가진 특수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명동과 남산 일대를 가족친화적인 동심산업의 중심지이자 평화의 상징인 애니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애니타운 조성사업의 1단계인 ‘재미로’는 명동역 3번 출구부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 450m 가량 이어지는 만화 특화거리로 관광객·가족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 ‘재미로’에는 웹툰공작소와 만화박물관(재미랑), 재미로 사쿤, 만화이색가게, 타요버스 정류장, 명동역 뽀로로캐릭터역사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인근 서울N타워와 남산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다.

 

□ SBA 주형철 대표는 “일제강점기 때의 아픔과 상처를 문화콘텐츠로 치유하고 정화함으로써 남산의 역사문화유산을 미래의 창조산업 가치로 재창출 시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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