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스트라제네카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 개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본격 가동

 

서울시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함께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를 조성해,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서울시-아스트라제네카,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는 10월 27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서울-아스트라제네카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Joint Incubation Center)’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단장,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현황과 협력 방향을 공유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소개

아스트라제네카는 1999년 스웨덴 아스트라(Astra AB)와 영국 제네카(Zeneca Group)의 합병으로 설립된 글로벌 제약사입니다.
국내에서는 1992년과 1997년에 각각 설립된 한국아스트라와 한국제네카가 통합돼 1999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현재 약 400명의 임직원이 바이오벤처 및 의료계와 협력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5년부터는 암 환자 자녀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샘’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 설립연도: 1999년

• 본사 및 인력규모: 영국 케임브리지, 약 8만 5천 명

• 주요 R&D 전략센터: 영국 케임브리지, 스웨덴 예테보리, 미국 게이더스버그, 중국 상하이 등

• 2024년 매출: 약 540억 달러

• 핵심 치료 분야: 종양학, CVRM, 호흡기 및 면역질환, 희귀질환

 

 

국내 바이오 창업기업의 글로벌 R&D 연결 첫 모델

이번 협약은 국내 바이오 창업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의 R&D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는 첫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서울바이오허브 내에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를 조성하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연구 공간과 첨단 장비 인프라를 제공받고,
글로벌 시장 진입 전략 수립, 기술검증, 투자유치, 해외 네트워킹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서울바이오허브, 국내 바이오 창업의 핵심 거점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위탁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보육 플랫폼입니다.
2017년 개관 이후 320여 개 기업을 지원하며 누적 5천억 원 이상 투자 유치, 1천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바이오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바이오·의료 분야 신생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센터(글로벌협력동)’을 추가 개관해 숙성된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선발·육성하고 있습니다.

• 센터명: 서울-아스트라제네카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Seoul-AZ Joint Incubation Center)

• 위치: 서울바이오허브 산업지원동 102호(면적: 25.75m²)

• 주요 역할: 국내 유망 창업기업 R&D 멘토링 제공 및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지원

 

 

스타트업 맞춤형 글로벌 멘토링 제공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멘토링과 단계별 성장관리 프로그램(마일스톤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운영하는 만큼,
임상·사업화·해외진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와 내부 전문가를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무대 진출 발판”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는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은 뛰어난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여러 한계를 겪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개발 경험을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에 환원하고, 산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해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협력모델로 한 단계 도약

이번 협약은 서울바이오허브가 그간 축적해온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협력 체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그동안 국내외 바이오·의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중견기업의 수요기술과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매칭해
기술이전, 공동연구, 투자유치 등 다양한 협력 성과를 이뤄왔습니다.
이를 통해 대·중견기업에는 연구 리스크 분산, 스타트업에는 멘토링·기술검증·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상호 성장 구조(Win-Win)를 구축했습니다.

현재 셀트리온, 대원제약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BMS, 노바티스, 로슈진단, 로토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와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민관 파트너십을 매년 확대해 개방형 혁신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진출 성장가속 프로그램 추진

서울바이오허브는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진출 성장가속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전문가 컨설팅, 해외 액셀러레이팅, 글로벌 네트워킹을 제공하며,
2024~2025년에는 미국·영국·유럽·싱가포르 등 주요 바이오 거점 국가에서 18개 기업이 현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해외 진출 성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 2개 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2026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공동 인큐베이션 기반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서울을 동북아 바이오 창업 중심지로”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관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서울을 동북아 바이오·의료 창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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