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적경제 뉴스레터
SE : LETTER
143번째 ?? 소박하지만 확실한 변화
'함께'라는 가능성을 통해 우리의 삶 곳곳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모두의 경제, 사회적경제.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의 네트워크 허브로서 '경쟁을 넘어 협동으로'라는 꿈을 시민과 함께 현실로 견인하고자 합니다. 혁신의 주역인 체인지메이커 인터뷰와 일상을 바꾸는 도전의 실험을 서울 사회적경제 뉴스레터 [SE : LETTER]에서 만나보세요. 143호에는 '소박하지만 확실한 변화'를 위해 오늘과 내일을 단단하게 잇는 두 체인지메이커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SE : CHANGE]
소녀방앗간 김민영 대표의
'바위 틈을 흐르는 한 줄기의 물'
세상에는 성공과 실패 딱 흑백의 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삶의 방향은 다양했고, 행복은 내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배웠다.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믹스커피가 나에게는 정말 절실한 달콤함이었다.
지역과 도시 역시 누군가는 생산을 하고 누군가는 소비하지만, 소비자의 급변하는 필요에 맞추기만 한다면 생산지는 황폐화될 수밖에 없다. 자연에서 생산되는 농업 생산물은 자연환경에 따라 매년 다를 수밖에 없는데 공장에서 제조하는 공산품과는 그 성격이 달랐다. 돈으로 소비자가 필요한 것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생산지가 가장 잘 키우고, 자연의 흐름에 맞춰 생산할 수 있는 생산물이 소비자에게 합리적으로 소비될 수 있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지 않을까. ?
사회를 대단하게 바꿀 순 없지만,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윈윈 관계의 플랫폼을 만들고, 이것이 거대한 바위의 틈을 흐르는 한줄기의 물이라도 될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가진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나지만, 마음을 쏟을 수 있는 모두와 함께 소박하지만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보자 마음을 먹게 되었다.
[SE : CHALLENGE] ?
평범한 일상이 지속되도록,
쓸(SSSSL)
"음식점이나 식료품 가게 등에서 개인이 소지한 용기로 포장을 하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마스크도 일회용보다는 재사용이 가능한 면이나 삼베 등의 재질의 것으로 사용했으면 하고요."
'쓸' 배민지 대표는 쓰레기를 줄이는 일상을 실천하며 이것이 개인의 관심이나 노력만으로 해결된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의 관심, 시스템을 구축하는 정책 도입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그런 면에서 자신부터 제로 웨이스트 문화의 확산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며, 더 많은 사람에게 쓰레기 없는 삶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 ?
쓸에서 발간하는 매거진 <쓸>은 제로 웨이스트의 개념을 이미지화하고, 텍스트로 설명하기 위해 탄생했다.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거대하거나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다. 매거진 명인 쓸(SSSL)은 ‘소비를 줄인(small) 느리며(slow) 지속가능한(sustainable) 사회생활(social life)’을 의미한다.
[SE : VIDEO] 하루인턴 - 그들은 왜 사경을 헤맬까?
알 듯 모를 듯한 사회적경제를 찾아서 '하루인턴'으로 입사한 밀레니얼 세대 유튜버와 모델. 이들은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 업무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적경제의 진면목을 발견하게 되는데... 오정연 하루인턴소장(전 아나운서)과 사회적경제 전문가 변형석 트래블러스맵 대표가 전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이야기까지!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단 하루의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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