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과 지하철 1호선 구일역을 바로 연결하는 새로운 출입구가 29일(화) 열린다. 그동안 구일역에서 고척스카이돔까지 걸어가는 데 10~15분가량 걸렸다면 이제는 3분 안에 갈 수 있다. 주요 환승역인 시청역에서 30분이면 도착 가능해진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구일역 서측 출입구 역사를 새롭게 조성해 29일(화) 개통한다고 밝혔다. 시는 구일역 일대에 흐르는 고압전류, 협소한 공간 등 열악한 지리적 여건과 지하철 운행시간을 피해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 1년 3개월 간 공사를 시행, 2016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출입구를 개통할 수 있게 됐다.
- 구일역은 안양천 위 고가에 있고 2만 5천 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차선과 광명고가차도와 바로 붙어있어 공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서울-인천 간 지하철이 매일 266회 운행돼 선로 위 공사는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새벽 2~4시에만 가능했다.
서측 출입구로 나가게 되면 주차장을 지나 고척스카이돔 2층 외야 출입구까지 바로 연결된다. 그동안은 동측 출입구로 나가 서부간선변 보행로를 따라 돌아서 안양천 고척교를 건너가야 했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었다.
신설된 출입구 역사는 전체 시설면적 1,702㎡에 지상 2층 규모다. 엘리베이터(4대), 에스컬레이터(3대), 역무실과 화장실 등을 갖춰 대중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돔에서 야구경기나 문화공연이 있는 경우 일시에 집중되는 관람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서측 출입구 신설이 고척스카이돔을 이용하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고척돔 주변 학교 통학생과 인근주민들의 이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하철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고척돔구장 주변의 교통난 해소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고척교 차로 확장(8차선→10차선), 버스 정차대 확충(3차선→4차선, 330m 연장), 교통안내 전광판 7개소(경인로3, 중앙로1, 안양천로1, 개봉로1, 남부순환로1) 설치 등 크고 작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 건설알림이에서 공사 확인(서남권 돔야구장 주변 보행자전용도로 설치 및 고척교확장공사)
앞으로도 고척스카이돔 주변 교통량과 관람객 이동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돔에서 경기나 공연이 열릴 경우 코레일과 협의해 열차 운영을 늘리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교통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하철 플랫폼에서 구일역 서측 출입구로 연결되는 이동통로는 일반열차 구간이 우선 개통된다. 급행열차(하루 2회) 구간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5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구일역 서측 출구 신설로 고척스카이돔을 찾는 관람객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유동인구의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일역 서측출입구 및 고척돔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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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측출입구 조감도 |
서측출입구 앞 전경 | 고척돔 주차장에서 본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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