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서울혁신챌린지」 올해 대회에서 ‘한국AI소프트’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법률상담 플랫폼 ‘바로’(BarLaw)가 최우수 기술에 선정됐다.
□ ‘바로’(BarLaw)는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법률정보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서비스하는 법률상담 플랫폼이다. 정확하고 빠른 답변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쉬운 접근성으로 기존 법률상담의 진입장벽을 허물어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도 양질의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 밖에도 가족의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세계 최초의 동화책 전용 AI 플랫폼부터 이미지·텍스트 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SNS용 공동구매 플랫폼까지, 총 13개 팀이 결선 수상팀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고인 34:1의 경쟁률(444개 팀(1,442명) 참여)을 기록했다.
○ 「제4회 서울혁신챌린지」 결선에는 총 38개의 과제가 올라 전문가와 시민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1팀), 우수상(3팀), 장려상(9팀) 등 13개 과제가 선정되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안전하게 평가가 진행되었다.
○ 우수상은 3팀이 수상했다. ▴‘㈜아이에스피디’는 가족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세계 최초 동화책 전용 인공지능 플랫폼인 ‘엄마동화’ ▴‘셀럽커머스㈜’는 AI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및 텍스트 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SNS용 공동 구매 마켓 플랫폼 ▴‘㈜휴먼스케이프’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희귀질환 데이터 포털 및 사업화 모델을 각각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17년 213개 팀(892명) → '18년 392개 팀(1,115명) → '19년 452개 팀(1,266명) → '20년 444개 팀(1,442명)
□ 서울시는 이 기술들이 시장성 있는 기술로 고도화될 수 있도록 R&D 비용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고, 최종적으로는 제품과 서비스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를 종합 지원한다. 법적·제도적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해주고, 글로벌 기업, 국내외 기관들과의 멘토링과 기술협력도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을 중심으로 특허, 마케팅, 투자지원 등 후속관리에도 나선다.
□ ‘17년 처음 시작한 ‘서울혁신챌린지’는 인공지능, 디지털금융, 바이오의료, 블록체인 같은 미래 유망분야의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발굴, 사용자가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방정부 최초의 개방형 플랫폼이다.
□ 스타트업에게는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복지·안전·환경 같은 대도시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에도 활용한다는 목표다.
□ 지난 4년 간 ‘서울혁신챌린지’에 도전장을 낸 혁신아이디어는 총 1,501건에 달하는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혁신기업들의 등용문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 최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린 ㈜플랫팜과 휴이노가 대표적이다.
□ ㈜플랫팜이 개발한 AI 기반 이모티콘 기술은 삼성 갤럭시노트 10에 탑재된 데 이어 현재 구글과 베트남 1위 메신저 ‘잘로(Zalo)’ 등을 통해 전 세계 50개국 이상, 1억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휴이노는 손목시계형 실시간 심전도 측정장치를 개발, 지금까지 총 358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과 국내 최초로 ‘스마트 심전도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 ㈜플랫팜 : 이모티콘 콘텐츠 기업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글로벌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플랫폼을 결합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로부터 20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이 기술은 삼성 갤럭시노트 10에 탑재되었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구글의 GIF 이미지 검색엔진인 테너(Tenor)를 통해 전 세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베트남 1위 메신저 ‘잘로(Zalo)’,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텔콤(Telkom) 산하 ‘챗아자(ChatAja)’ 등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 휴이노 : 휴이노가 개발한 손목시계형 실시간 심전도 측정 장치는 과기정통부의 ICT 규제 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유한양행 등 투자자들로부터 132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금융권(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200억 규모의 시리즈 B투자*를 받았다.
*시리즈 A 투자 : 스타트업이 시제품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하기 전까지 받는 투자 *시리즈 B 투자 : 회사가 일정 규모를 갖춘 뒤 대대적 인력 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해 받는 투자 *스마트 심전도 모니터링 : 환자가 스마트기기로 자신의 심전도를 측정하여 해당 데이터를 병원에 전송, 피드백을 받는 의료서비스 |
□ 서울시는 이런 성공사례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혁신기업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결선 수상 팀뿐 아니라 가능성을 가진 예선 수상 팀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성장의 발판이 되는 만큼, 이들의 기술이 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술로 다듬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 지난 대회(제3회, '19년)에서 예선은 통과했지만 결선에서 탈락한 16개 팀에게 재도전 기회를 줬다. 참가자들은 온·오프라인 ‘오픈 플랫폼’을 통해 전문 멘토단 및 다른 참가자와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팀을 꾸렸으며, 그 중 예선을 통과한 32팀과 재도전 희망팀 6팀이 최종 결선 평가를 치렀다.
□ 특히, 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 간 협업기회를 다양하게 마련, 스타트업은 안정적인 성장으로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잡고 대기업은 신산업 분야 혁신기술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글로벌 최대 ERP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LG CNS,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서울혁신챌린지’의 기술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술후원사를 추가로 유치하고,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서울혁신챌린지 1회 결선 수상기업 4개 팀(㈜플랫팜, ㈜휴이노, 펄스나인㈜, 디디에이치㈜)은 글로벌 기업인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행사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에 초청받아 실리콘밸리(미국)에서 혁신기술을 홍보하고 기술 및 장비지원의 혜택을 받은 바 있다.
○ 이 밖에도 SAP, NAVER, LG 유플러스, KT 등 유수의 기업들과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ERA* 등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멘토링, 기술협력, 비즈니스 플랫폼 무료 지원, 해외 현지 홍보 등 우수 참가기업의 기술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ERA : 뉴욕 소재 Top 액셀러레이터, 6만개 기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 보유
□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혁신챌린지는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환경·안전·복지 등 대도시 서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기술 개발의 장.”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데스밸리*를 넘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기획, 기술상용화, 시장진출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데스밸리(Death Valley) : 스타트업이 자금 유치 실패,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실패하는 시기
1. 제4회 서울혁신챌린지 결선 진출 과제 (38팀)
2. 제4회 서울혁신챌린지 최우수·우수 과제 개요
3. 제4회 서울혁신챌린지 최우수팀 사진 (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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