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시각장애인들의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가전제품 주의사항 등을 알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 그동안 시각으로만 제공됐던 의약품별 용법, 용량, 주의사항이나 가전제품 작동방법, 스펙, 주의사항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시각장애인용 맞춤형으로 매뉴얼을 만들어 모바일 앱, 웹사이트, ARS를 통해 음성 서비스한다.
□ 예컨대, ‘감기약은 성인 1회 1정, 1일 3회 식후 30분 복용’, ‘세탁은 왼쪽 하단 세 개 버튼 중 가운데 버튼’ 등의 방식으로 안내한다.
□ 서울시가 웹사이트와 ARS는 11월 3일(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은 시스템을 구축한 후 11월 중순부터 시범운영한다.
○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이 음성지원 시스템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시각장애인사용자 중심 음성 매뉴얼 개발 ▴다양한 소비재 정보를 위한 시스템 확장 ▴장애예방활동을 통한 서비스안정성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 시범운영 기간 가전제품 100모델, 의약품 500종의 음성매뉴얼을 개발한다. 향후 서비스 범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 기본적인 표준안을 가지고 가전제품 100모델, 의약품 500종의 음성매뉴얼을 개발하고 시범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수렴 후 최종표준화 음성매뉴얼을 제작한다.
□ 모바일 앱 서비스 : 스마트폰 내 ‘글자 읽어주기’ 설정 → ‘서울시 소비재 정보마당’ 앱 설치·가동 → 의약품과 가전제품 중 음성지원을 듣고 싶은 카테고리 클릭 → 입력창에 검색하면 된다.
□ 웹 사이트 서비스 :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사이트(audio4blind.seoul.go.kr)에 접속하면 된다. 앱과 이용 방법은 동일하다.
□ ARS 서비스 : ‘☎2023-4600’ 전화한 후 의약품(1번), 가전제품(2번) 중 원하는 서비스 번호를 누르면 된다. 이어 1번은 ‘기역’, 2번은 ‘니은’ 등 전화번호 별로 배정된 한글자음 눌러 초성으로 제품명을 검색하면 된다.
□ 시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직접 이용한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무했던 소비재 정보에 보다 편리하고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의 소비주권 확립 및 차별 없는 서비스 제공 풍토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의약품과 가전제품은 올바른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만큼 이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음성지원 서비스는 당사자들의 일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생활 불편 해소에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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