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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찾아가는 건강관리' 작년 쪽방촌가구 81% 돌봤다

담당부서
건강증진과
문의
2133-7584
수정일
2018.11.08

 

서울시는 작년 한 해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65세 이상 어르신, 쪽방촌 주민, 다문화가족, 탈북자 등 취약계층 17만4,151가구를 방문해 총 22만2,959명의 건강을 돌봤습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서울시내 쪽방촌 전체 가구의 81%인 2,559가구가 건강관리를 받았습니다. 또, 전체 수혜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인 55%는 65세 이상 어르신이었습니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지역마다 배치된 간호사가 취약계층 가정 또는 시설을 직접 방문해 혈압, 당뇨, 정신건강 등 건강문제를 발견하고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연결해주거나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방문간호사가 대상자의 건강위험요인, 건강문제, 증상조절 여부 등을 조사하고 개인별 정보를 보건기관통합정보시스템에 입력해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대상자 재평가 후 자가관리가 가능해진 대상자는 퇴록하고 새로운 대상자는 발굴·등록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작년 한 해 전문인력인 간호사 등 총 357명이 하루 평균 6.7가구를 방문하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필요시엔 물리치료사, 영양사, 운동사, 치과위생사, 사회복지사 등도 참여해 포괄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시민체감 공공의료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지정된 5개의 안전망 병원에도 파견돼 취약계층 건강관리 활성화는 물론, 안전망 병원의 전문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했습니다.

 

5개 안전망 병원은 ▴마리아수녀회 도티기념병원 ▴성가소비녀회 성가복지병원 ▴다일복지재단 다일천사병원 ▴지구촌사랑나눔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카톨릭사회복지재단 요셉의원 등 비영리병원으로, 서울시립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민간병원의 공공의료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1순위), 차상위계층(2순위) 중 만성질환자, 홀몸 및 허약노인, 장애인, 임산부, 빈곤아동 등 건강위험군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독거노인 등이 포함됩니다.

 

예컨대, 고혈압 환자에겐 혼자서도 혈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혈압체크기기를 제공하고 이용법을 가르쳐주고, 흡연자에게는 흡연욕구를 없애는 행동요법을 알려주고 금연클리닉과 연계해줬습니다. 신체활동이 부족한 경우엔 전문 운동사의 도움을 받아 운동법을 가르쳐줬습니다.

 

방문간호사들은 신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우울증 같은 정신건강 문제도 꼼꼼하게 기록하고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건강관리 의지를 놓아버리지 않도록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해주는 역할도 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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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선정 대상가구 중에는 ‘12년 건강관리를 잘 마쳐 어려움이 해결된 2만6,151가구가 제외됐으며 방문서비스가 필요한 4만10가구가 새로 발굴·등록돼 ‘13년 12월 말 현재는 14만8,300가구가 등록돼 있습니다.

 

서울시 취약가구 대비 ‘13년 말 방문건강관리 등록가구는 16.9%로, ‘11년 말 13.9%, ‘12년 말 15.7%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고, 방문 건수도 ‘12년 방문간호사 100명을 증원하기 이전인 48만2,571건보다 35% 가량 늘었습니다.

 

’13년 말 현재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를 건강문제별로 분류하면 ▴고혈압 (8만3,918명) ▴관절염(6만2,197명) ▴당뇨(3만4,794명) ▴뇌졸중(1만1,227명) ▴암환자(1만249명) 순이고, 재가 장애인도 2만 7천명에 달했습니다.

 

음식조절이나 약을 먹음으로써 스스로 혈압과 당뇨를 정상범위 내로 유지 가능해진 고혈압, 당뇨 조절자는 각각 5만8,546명(69.8%), 2만800명(59.8%)로, 이는 우리나라 고혈압조절률(42.9%)과 당뇨조절률(28.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로 고혈압 조절률이 24.6% 향상되면 1인당 대략 43만5천원의 순편익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고영, 이인숙; 2011)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는 사회적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방문서비스 수혜자 중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는 걷기실천율은 62.1%로 시 전체 걷기실천율(52.1%)보다 높고, 현재흡연율은 12.7%로 시 전체 현재흡연율(23%)보다 낮아 방문건강관리사업이 생활 속 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 분(명)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고혈압조절자

19,502

36,753

41,434

50,365

58,543

당뇨조절자

7,414

9,889

14,209

16,685

20,800

재가암환자 관리

3,919

5,124

6,232

9,135

10,249

현재흡연율

18.4%

17.0%

13.6%

13.4%

12.7%

걷기실천율

34.0%

35.2%

47.0%

56.5%

62.1%

 

한편,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인 55%(9만8,493명)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다.(’13년 말 현재) 이중 독거노인이 54.8%, 허약노인이 56.8%를 차지해 집중적인 건강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이 가운데 허약노인 4만 6천여 명과 낙상을 경험한 적 있는 어르신 1만 5천여 명에게는 체조교실, 식이교육 등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8만 명의 어르신에게는 우울증과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했으며 그중 유소견자는 정신건강센터, 치매지원센터 등 해당 기관을 연계했습니다.

 

건강이 악화되기 쉬운 폭염(6~9월)과 한파(12월~3월) 기간에는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에게 직접 방문 및 전화를 통해 19만2,802건의 안전 확인을 실시했다. 이후 427명에게 무료진료를, 1,273명에게는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어르신과 더불어 방문건강관리 서비스의 주 대상은 쪽방촌 주민들입니다. 사회취약계층이 집중 거주하고 있는 이곳 주민들은 개인의 건강관리 의식이 현저히 저하되어 있어 방문간호사들의 손길을 한 층 더 필요로 하는 실정입니다.

 

’13년 12월 말 기준으로 쪽방촌 지역 내 방문건강관리 대상가구는 2,559가구로, 전체 가구(3,151가구)의 81.2%에 육박하고, 방문 수도 작년 한 해 1만2천 건에 달했습니다.

 

현재 5개의 쪽방촌(창신동, 돈의동, 남대문로, 동자동, 영등포동)에 각 1명의 전담 간호사를 배치했고, 주민 조사를 통해 건강욕구가 많은 동자동 지역에 지난 3월부터 1명의 간호사를 추가 배치해 약 2천 5백여 명의 쪽방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쪽방지역 주민들의 고혈압, 당뇨 조절률은 각각 11.8%, 14.2%에 머물러있어 개인의 건강관리 의식이 크게 저하되어 있음을 반영했고, 고위험 음주율도 50%를 넘어 타 지역 주민들과는 다른 접근방식이 요구되는 실정.

 

특히 시는 올해부터는 스스로를 사회적으로 격리하는 경향이 강한 쪽방촌 주민들을 지역사회 관계망 속으로 끌어들이고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주거환경 개선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시는 세밀한 지역조사와 전문의 의견을 수렴해 쪽방지역 주민들의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사업을 기획 중에 있습니다.

 

“약 안 먹었수다. 죽으려고 밥도 안 먹는 마당에 뭔 약을?!” 마포구 ○○○ 간호사가 처음 어르신을 방문했을 때 어르신의 반응은 냉담했지만 간호사의 주기적인 방문으로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받았다. “나 요양등급 받았어. 정말 고마워. 혈압도 재주고, 영양제도 갖다 주는 우리 딸… 은혜를 어떻게 갚지?” 어느새 방문간호사는 어르신의 딸이 되어 있었습니다.

 

“생판 모르는 탈북자의 건강을 일일이 체크해주며 친정어머니의 심정으로 돌보아 주신 보건소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탈북 과정에서 동생과 아이를 잃고 한국에 들어와 위암과 동상으로 수술을 받은 후 방문건강관리를 받던 탈북자가 강서구 김○○ 간호사에게 보낸 편지의 한 부분이다. 김○○ 간호사는 “탈북 과정을 이야기 할 땐 참을 수 없는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생활의 여유가 없어 건강을 미처 챙기기 어려운 취약계층일수록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지 않으면 사후에 더 많은 비용이 소모돼 가정경제의 어려움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르신, 쪽방촌 주민, 탈북자 등 연령대와 처한 상황 등을 고려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 형평성을 높여나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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