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꿀벌을 품다>
2012년에 이어 서울시 서소문청사 옥상에 벌들이 찾아들었습니다
작년과 다른것이 있다면, 올해는 장애인들이 직접 벌들을 돌보고 그 수확된 꿀을 근로장애인의 소득으로 전환시킨 것입니다
서울시는 작년에 벌통 5통의 소규모 양봉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 올해는 벌통 수를 90통으로 늘리고 장애인단체가 직접운영토록 하여 장애인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해 자립기반을 다지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서울시 장애인 양봉사업단으로 선정된 ‘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대표 최광훈)는 지난 5월초에 벌통 90통(서초구 우면산 50통, 도봉구 도봉산 30통, 서소문청사 10통)을 설치하고, 서울양봉협회(회장 정희규) 자문과 교육을 통해 사업 참여 장애인들이 양봉기술을 습득, 향후 자립하여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장애인 양봉사업단은 장애인 9명(지체 5명, 뇌병변 4명)이 지역을 나누어 양봉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90개 벌통에서 꿀 413ℓ 첫 수확, 안전성 검사결과‘적합’>
장애인 양봉사업단은 6.16~6.27 동안 1차 채밀을 통해 도봉산 99ℓ(6.16), 우면산 234ℓ(6.17), 서소문청사 80ℓ(6.27) 등 벌꿀 총 413ℓ를 수확해 첫 번째 결실을 맺었습니다.
식용으로서의 꿀 안전성 검사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수분 17.4(기준 : 20% 이하), 산도 10.1(기준 40meq/㎏ 이하),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 0.3(기준 80㎎/㎏ 이하) 등 검사항목 전체가 적합으로 판정, 안전하고 적합한 수준임이 입증되었습니다.
지난 6월 26(수) 서초구청 앞에서 개최된 ‘서초구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 꿀 시식 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였으며, 시식행사에 참여한 시민의 맛 평가결과 58%가 구매할 의향을 보였습니다.
<장애인 양봉사업의 가능성 확인, 협동조합 설립 예정>
수확된 꿀의 상품가치는 8백60만원에 상당하며, 1인당 월평균 31만9천원(근로기간 3개월 기준)의 수익을 확보한 것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근로장애인 평균임금인 월 30만원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서초장애인자립센터는 하반기에 꿀가공 2차 상품인 로얄제리, 프로폴리스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는 등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는 행복플러스가게, 나눔장터 등을 통해 꿀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며, 장애인 양봉에 대한 선입견 배제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이번에 수확된 벌꿀 판매가격은 2.4ℓ(6만원), 1.2ℓ(3만원)이며 구매를 희망하는 경우, 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www.sccil.or.kr, ☎ 575-7616)로 신청하면 됩니다. 택배비는 별도이며 3개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이 가능합니다.
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현재 장애인 양봉사업단을 구성하고 있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7월 중 협동조합(가칭 ‘함께누리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조합원 추가 모집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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