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월이 시작되었는데요, 다음주에는 '세계여성의날'로 지정되어있는 3월 8일이 있습니다.
'3•8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 루트거스 광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던 그날을 기념하며 시작된 날로
한국에서도 매년 다채로운 행사와 토론회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12년 '3•8 여성의 날'을 앞두고 크게 두 번의 여성정책에 관한 발표를 합니다.
하나는 오는 3월 6일에 박원순 시장이 직접 발표하는 서울 여성 비전이고요,
하나는 지난 2월 28일에 열렸던 '서울시 성평등위원회'가 출범한 것입니다.
- 서울시, 전 정책에 성평등 관점 도입을 시작하다
서울시는 성평등위원회가 출범하던 지난 2월 28일, "모든 정책에 성평등 관점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데 있어 특정 성(性)에 치우치지 않는 평등한 정책인지 점검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
불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2012년을 ‘실질적 성평등 시정의 원년’으로 삼고,
시정전반에 성평등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성평등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성평등위원회 출범이 갖는 의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서울시가 전 정책에 성평등 관점 도입을 위해 기존 여성가족정책에 국한했던 성평등정책 수립 영역을
서울시 전 부서로 확대한다는 점이죠.
여성정책을 여성가족정책실에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 정책이 만들어질 때도 성평등한 관점에서 정책수립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성평등위원회는
기존에 운영되어온 여성위원회가 ‘여성 배려’ 관점에서만 정책 자문을 하던 것에서 벗어나,
‘성평등’ 관점에서 여성정책을 진단하고 심의·조정하면서 여성정책 패러다임 변화를 꾀합니다.
이와 함께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여성가족 관련 사업에 대해 점검하고 신규 정책 사업을 제안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자, 그럼 성평등위원회에는 어떤 분들이 함께 하실까요?!
네,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십니다!
그리고 박원순 시장 옆에서 환히 웃고 계신 분이 바로 공동위원장이시죠.
바로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입니다!
이 외에도 ‘성평등위원회’는 서울시 공무원 7명과 시의회 의원 2명,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위원 26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방송인 권해효씨와 허수경씨도 함께 하시고요,
첫 번째 1일 시장을 지낸 임은선 씨와 대학생 서지원씨 등 시민분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평등위원회는요
계절별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그 중간중간에는 2개의 분과위원회로 나눠져 회의를 진행합니다.
회의에서는 서울시 여성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겠죠?!
- 원순씨, 성평등한 서울 위해 0 0 0 0 해주세요!
사진으로 보면 굉장히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행사같지만,
저 너머로 보이는 핑크판넬 3개를 통한 위원 소개 시간에는 행사장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행사가 있기 전 여성가족정책실에서는 모든 성평등위원회 위원분들에게 질문 몇가지를 드렸는데요,
"원순씨, 성평등한 서울 위해 0 0 0 0 해주세요!",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성평등한 서울이란?!" 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정말 개성이 강한 위원분들인만큼 아주 다양한 답변이 모였었는데요,
외부위원분들이 생각하는 성평등한 서울은 아래와 같았어요-
- 남녀가 함께 설거지하는 서울
- 남녀가 책임을 나누는 서울
- 모두가 자유로운 서울
- 시청에 여성들이 많은 서울
- 가족들이 행복한 서울
-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서울
시민분들이 꿈꾸는 성평등한 서울은 어떤 모습인가요?
지금 시민분들이 그리고 있는 성평등한 서울을 위해,
성평등위원회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은 앞으로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댓글은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서울시 정책에 대한 신고·제안·건의 등은
응답소 누리집(전자민원사이트)을 이용하여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