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임산부와 태어난 아기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출산제’와 ‘출생통보제’가 지난달 19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를 21일(수) 개관한다.
□ 서울시는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출생미신고 영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철저한 비밀상담을 원칙으로 하는 통합지원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에 개관하는 ‘서울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는 기존에 운영했던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사업단’을 확대한 것으로, 위기임산부가 충분히 상담을 받고 출산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출산·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 ‘위기임산부’는 뜻하지 않은 임신이나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갈등을 겪고 있는 임산부를 일컫는다.
□ 서울시는 ‘서울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 출범에 앞서 지난 7월부터 전담인력을 4명에서 10명으로 확대, 집중상담과 사례관리 등 1:1 맞춤지원에 나서고 있다. 위기임산부 지원에 있어서 상담사의 역할이 중요하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정보 제공과 정서적지지 등을 통해 위기임산부가 최선의 선택을 내리도록 곁에서 돕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값진 성과도 있었다. 보호출산제 시행 이후 통합지원센터 시범운영 기간이었던 7월에 위기임산부 2명이 보호출산을 신청했는데, 이 중 1명이 센터의 1:1 상담과 정서적 지지, 사례관리를 통해 보호출산을 철회하고 현재 자녀를 돌보고 있다.
○ 위기임산부는 충분한 위기임신 지원 상담을 우선 받고 난 후 부득이한 사정으로 ‘보호출산’을 신청하는 경우가 있다.
□ 서울시는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을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23.9.~'24.7.) 총 206명의 위기임산부에게 상담, 시설보호, 의료비 지원, 양육물품 지원 등 총 2,729건의 도움을 지원했다.
○ 206명 중 10대 42명, 20대 54명, 30대 57명, 40대 9명, 미상(비밀상담) 44명으로 파악된다. 본인이 첫 상담을 시작한 경우가 131명(64%)으로 직접 도움을 청한 사례가 더 많았다.
※ 위기임산부 통합지원 운영실적(’23.9.~’24.7., 상담 및 서비스 제공·연계 등)
(단위 : 건)
총계 |
상 담 |
시설 보호 |
서비스 제공 |
서비스 연계 |
기관협의 등 기타 |
||||
---|---|---|---|---|---|---|---|---|---|
상담 소계 |
전화 상담 |
카톡 상담 |
현장 상담 |
내방 상담 |
|||||
2,729 |
1,970 |
784 |
940 |
123 |
123 |
15 |
149 |
86 |
509 |
<철저한 비밀보장…전화(☎1551-1099)·카톡(서울시 위기임산부 상담지원) 24시간 상담>
□ 임신으로 고민·갈등하는 위기임산부라면 누구나 전화(☎1551-1099)나 SNS(카톡채널 ‘위기임산부 상담지원’)를 통해 24시간 전용 비밀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서울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는 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에 따른
지역상담기관(전국 16개소) 역할도 겸하고 있다.
○ 전국의 위기임산부는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대표번호(☎1308)로 전화하면 가까운 지역상담기관과 연결돼 비밀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위기임산부가 시설입소를 요청할 경우 소득과 관계없이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서 적극 보호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위기임산부 보호 쉼터 10호를 새롭게 마련하고, 심리·정서 등 어려움으로 시설생활이 어려운 위기임산부를 개별 공간에서 보호할 예정이다.
□ 아울러, 지난 5월27일 서울시와 ‘약자가구와의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경제인협회에서도 회원사들(삼양그룹·풍산·한화·호반)과 함께 꾸준히 위기임산부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 풍산과 한화가 위기임산부 상담을 위한 공간개선을 도왔으며, 삼양그룹·호반·한국경제인협회는 긴급한 상황에서 생계·주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후원금을 지원하여 약자가구와의 동행에 함께 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기업자원(양육물품, 주거환경 개선 등)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 21일(수) ‘서울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 개관식 및 현판식 참석>
□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21일(수) 14시30분 ‘서울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한다. 오세훈 시장은 센터 관계자 등과 현판식을 갖고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 오세훈 서울시장은 “위기임신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야 한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위기임신 지원사업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조직과 규모를 확대해 통합지원센터 출범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위기임산부가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출산을 결정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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