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 인식강사부터 무인안내기(키오스크) 안내, 사서보조까지… 서울시가 장애 유형에 특화된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한다. 일자리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직무 발굴은 물론 장애인관련기관 등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장애인들에게 사회 참여 기회와 유용한 일 경험 제공을 통해 향후 민간 일자리로 연계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 서울시는 ’24년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 사업의 일자리 참여자 2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25개 기관이 제안하는 직무에 일자리 참여 희망자가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다.
□ 지난 4년간(’20~’23년) 진행한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사업이 집회·시위 등 캠페인 참여에 편중되어 장애인식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향후 일자리로의 연결이 어려웠다며 올해부터는 실질적 자립이 가능한 직무에서 경험을 쌓아 사업 참여 후에 민간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내용을 전반적으로 개편·보완했다고 덧붙였다.
□ 이번에 제공되는 특화일자리는 ▴(재택)사무보조 ▴환경미화 ▴매장관리 ▴무인안내기(키오스크) 안내 ▴장애인 보조기기 관리 ▴사서보조 등 다양하다. 일자리 현장과 장애인관련기관 등에서 제시한 일자리 아이디어를 반영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장애 유형과 특성에 따라 적합한 일자리에서 취업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 또한 서울시는 사업 기획단계부터 ▴편의시설 및 온라인 콘텐츠모니터링 ▴장애인식 강사활동 ▴문화예술 활동(근로예술가 포함) 등 중증장애인도 참여 가능한 직무 발굴을 적극 독려하고, 중증장애인을 우선 채용하도록 보조사업자와 협약을 체결(’24.2.5.) 및 참여자 선발 기준표에도 높은 배점을 부여하는 등 중증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신청 자격은 서울시에 등록된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이며, 소득 수준, 장애 정도, 참여 경력, 면접 평가 등의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한다. 참여자로 선발되면 올해 12월까지 주 20시간 근무하게 되며, 월 최대 103만 원을 받을 수 있다.
○ 자세한 모집 정보와 참여 신청 방법 등은 각 보조사업자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번 사업이 장애인 일자리 현장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만큼 장애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궁극적으로 고용시장에서 취업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편, 서울시는 올해 전반적인 예산감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공공일자리수를 400개 늘리고 관련 예산을 27억 원 증액하는 등 약자와의 동행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서울시 전체 장애인 공공일자리 수는 지난해 4,348개에서 400개 늘려 4,748개로 확대했고 예산도 480억 2200만 원에서 507억 5600만 원으로 증액하여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 일자리수 : (’23년) 4,348개 → (’24년) 4,748개 400개↑ 사업예산 : (’23년) 48,022백만원 → (’24년) 50,756백만원 2,734백만원↑
□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 고용에 관심있는 유관기관과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참신한 직무와 다양한 근무처가 발굴되었다.”라면서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가 늘어나고 자립역량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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