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어린이집과 양육자, 지역사회가 하나의 보육공동체가 되어 질 높은 돌봄환경을 만드는 참여형 보육 ‘다함께 어린이집’ 시범사업 대상 30개소 어린이집을 선발하고, 오는 8월부터 개별 맞춤 상담 등 본격적인 시범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 ‘다함께 어린이집’은 보육주체인 어린이집과 양육자의 지속적·자발적인 참여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유아숲·공원·학교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물적·인적 자원을 연계해 보육의 품질을 높이는 유형이다. 아동보육에 지역사회의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의 일환이다.
□ 지난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25개 자치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109개의 어린이집에서 다함께 어린이집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해 약 3.6: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차에 걸친 심의 끝에 최종 30개소를 선발했다.
□ 최종 선발된 30개소는 유형별로 국공립을 비롯해 서울형, 민간, 가정, 직장, 협동 어린이집이 다양하게 선발되었다. 시설 규모별로는 20인 시설부터 140인 이상의 대규모 시설까지 두루 포함했고, 거점형 야간연장보육 시설 및 장애아통합 시설 등을 고루 선정해 다양한 형태의 참여형 어린이집 유형을 구현하고 유사한 형태의 어린이집에 우수 사례를 확산할 방침이다.
□ 서울시는 앞서 참여형 보육유형을 실현하기 위해 크게 4가지 방향(▴양육자 역량강화 ▴보육교사 활동지원 ▴운영위원회 활성화 ▴지역사회 참여)을 도출하였으며, 선정된 30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집별 상황에 맞는 참여형 보육 맞춤모델을 설계하고,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 양육자 역량강화 : 공동양육자로서 보육교사와 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교육을 운영한다. 어린이집의 각종 활동과 운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양육자 소모임을 구성·운영한다.
○ 보육교사 활동지원 : 회의 역량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어린이집의 민주적 구성원으로서 주체적 참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사회 활동을 지원한다.
○ 운영위원회 활성화 : 시는 어린이집과 양육자가 함께 참여하는 ‘운영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지침을 제작·배포한다.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회의에 참여하고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구체적인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예컨대, 상대적으로 낮은 남성양육자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1인 이상 참여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다.
○ 지역사회 참여 : 어린이집 영유아에겐 다양한 보육활동을 제공하고 교사의 자원 활용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서관, 환경단체, 지역 대학, 어르신단체 등 지역사회 내 인적·물적 자원 활용지도를 구성한다. 시는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지역자원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 7월 중 최종 선발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다함께 어린이집 시범사업 온라인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전진단 실시 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가가 양육자와 보육교사의 상황에 맞는 맞춤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총 4개 추진과제 중 각 어린이집에 맞는 과제를 맞춤형으로 설계하기 위해 시는 보육전문가 등 20명 내외로 구성된 전문 상담가 후보군을 운영할 방침이다.
□ 연말에는 시범사업 우수 사례집을 제작해 다른 어린이집으로 참여유형을 전파할 예정이며, 참여 어린이집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한 사업 평가를 통해 ’22년에는 다함께어린이집 2기를 확대 구성할 예정이다.
□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어린이집, 양육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보육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기반을 조성하는 시작점이 다함께 어린이집 시범사업”이라며, “보육구성원과 지역의 참여는 부모와 어린이집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아동 학대를 예방하는 등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최우선 과제”인 만큼 “이번 시범사업 참여 어린이집을 적극 지원해 양질의 참여형 보육유형이 구성 및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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