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생태공원의 길동지기는 1999년부터 공원 내 동식물 생태에 대해 배우고 모니터링하며 생태교육활동을하는 봉사자그룹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식물혹 보고서’는 최고령(82세) 길동지기 임효순씨의 십오년 활동의 증거이자 국내 최초 식물혹 연구서(총 283종 소개)라는 묵직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공동 저자 지옥영씨 역시 2001년부터 함께 배우고 연구해 온 길동지기입니다.
식물혹이란 진딧물, 응애, 파리 등에 의해 공격받은 곳을 식물 스스로 격리시키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커진 것을 말하는데 흔히 벌레혹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식물의 줄기나 잎에 흔하게 보이지만 기주인 식물은 물론이고 원인자인 균류, 응애, 곤충 등 관련 분야의 공동 연구가 필수인데 관련 연구가 미진한 실정입니다.
15년 동안 식물혹을 수집하고 원인자를 관찰하며 식물 조직에 기생하는 수많은 종, 종에 따라 선택하는 식물, 침투하는 부위, 발생시키는 혹의 생김새가 달라 나름의 기준을 세워 혹마다 이름을 붙이고 원인자를 규명하려 노력한 저자들은 말 그대로 '개척자'라 평가할 만합니다.
<길동지기 출판 현황 : 총 5권 (’09~’15년)>
① 살아있는 생태박물관 1권(우리 곤충 이야기), 박경현, 차명희, 김지연, 2009년
② 살아있는 생태박물관 2권(우리 식물 이야기), 박경현, 차명희, 김지연, 2009년
③ 살아있는 생태박물관 3권(우리 새 이야기), 박경현, 차명희, 김지연, 2010년
④ 나방 애벌레 도감, 허운홍, 2012년
⑤ 식물혹 보고서, 지옥영, 임효순,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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