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오프라인으로 접하기 힘든 해외의 정원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Virtual SIGS 2020)’를 10월 8일부터 10월 18일까지 11일 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정원박람회’를 확대한 국제적 성격의 정원박람회로서 화려한 볼거리에 집중하는 여타 정원박람회와 달리, 시민과 함께 마을 곳곳에 초록정원을 조성·관리하는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왔다.
○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정원조성과 오프라인 참여 행사를 내년 5월로 연기하고, 대신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초록도시 서울을 위한 걸음을 이어나간다.
□ ‘온라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Virtual SIGS 2020)’는 내년 5월에 선보일 전시정원을 ▲온라인 작품설명회로 미리 선보일 예정이며, 오프라인으로 만나기 힘든 세계적인 조경·정원 명사들이 참여하는 2020 국제정원심포지엄과 골목길 정원 웨비나 등 ▲국제컨퍼런스와 ▲시민참여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송출한다.
□ 먼저, 10월 8일부터 7일간 ‘2020 국제정원심포지엄 위크(WEEK)’가 진행된다. 도시의 녹색인프라로서 공공정원의 역할을 세계 각국의 정원전문가의 발표를 통해 재정립하는 자리로 기조연설자로는 네덜란드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가 나설 계획이다.
○ 서울시,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공동 추진하는 국제정원심포지엄은 ‘심포지엄 week’ 방식으로 운영되어 10월 8일(목)부터 14일(수)까지 7일간 ‘정원, 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매일 새로운 강연이 온라인으로 송출된다.
○ 심포지엄 공식 개최일인 14일(수)에는 서울시 태평홀 임시 스튜디오에서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의 기조연설과 국내 및 해외연사들의 패널토의가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 기조연설자로는 ▲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Landscape design firm 오너 ▲ 윌리엄 프리드먼(William[Ned] Friedman)│하버드 대학교 생물학 교수, 아놀드수목원장 ▲ 박소현│코네티컷 식물과학 및 조경학과 조교수 ▲ 마이크먼더(Mike Maunder)│Cambridge Conservation Initiative 전무이사 ▲ 캐런 오버하우저(Karen Oberhauser)│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수목원 소장 ▲ 후미아키 타카노(Fumiaki Takano)│타카노 경관개발(Takano Landscape Planning) 회장 ▲ 진혜영│국립수목원 수목원정원연구센터장이 참여한다.
□ 10월 15일에는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관하는 ‘도시재생, 골목길 정원 가꾸기 국제 웨비나’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골목길 재생 사례를 확인하는 자리로, 기조연설은 하버드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의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골목길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한다.
□ 10월 16일에는 한국 전통정원의 학문적 토대를 닦아왔던 (사)한국전통조경학회의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온라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개최한다.
□ 2021년에 조성되는 존치정원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내년 5월에 조성될 초청정원, 작가정원, 학생정원의 디자인을 10월 8일부터 10월 18일까지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 또한 박람회 진행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디지털아카이브’, ‘반려식물 상담소’와 같은 온라인 프로그램과 시민이 직접 가꾸는 정원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나만의 정원 링크하기’ 등의 사전이벤트는 박람회 개최전 까지 계속되어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 온라인으로 미리 만나는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Seoulgardenshow)을 통해 공유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https://festival.seoul.go.kr/garde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오프라인 정원조성과 프로그램은 내년 5월로 미뤄졌지만, 유튜브를 통해 송출되는 다채로운 온라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콘텐츠를 통해 정원문화에 대한 바람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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