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GFCI)에서 종합 10위, 핀테크 분야 8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프랑스 파리(18위), 일본 도쿄(15위)보다 높은 순위이며, 2023년 이후 3년 연속 글로벌 Top10을 유지한 성과입니다.

 

 

GFCI 38차 발표…서울, 글로벌 Top10 위상 공고

서울시는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Z/Yen)이 전 세계 135개 도시를 대상으로 분석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8차 보고서 결과를 9월 25일 오후 5시(영국 현지시각 오전 9시) 온라인 웨비나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GFCI는 지옌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공동 주관하며 매년 3월과 9월 발표됩니다.
평가는 ▴인적자원 ▴기업환경 ▴금융산업 발전 ▴인프라 ▴도시평판 등 5대 항목과 전 세계 금융 종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종합해 산출합니다.

 

 

기업환경·도시평판 상승…서울의 경쟁력 입증

서울은 5대 평가 항목 중 기업환경 9위(7계단 상승), 인적자원 11위(동일), 도시평판 5위(5계단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핀테크 분야는 2020년 27위에서 2023년 13위, 2024년 10위를 거쳐 이번에 8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지옌은 “서울의 핀테크 순위 상승은 단기간의 현상이 아닌 중장기적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글로벌 상위권 도시와 어깨 나란히

이번 조사에서 종합 1위는 뉴욕, 2위는 런던이 차지했으며 홍콩(3위), 싱가포르(4위), 상하이(8위), 선전(9위)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10위)은 도쿄(15위)와 파리(18위)를 앞서며 글로벌 금융허브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투자유치·첨단산업 성장전략이 성과 견인

서울시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첨단 전략산업 투자유치를 꼽았습니다.
올해만 ▴로봇수술 세계 1위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150억 원 증액 투자 및 100명 신규 고용 협약(4월)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와 AI·핀테크 기업 해외진출·인재양성 협력(9월) ▴스위스 양자보안 반도체 기업 실스크(SEALSQ)와 3천만 달러(약 420억 원) 규모 서울 R&D센터 설립 MOU(9월) 등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러한 혁신산업 투자 확대는 금융·핀테크 기업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금융중심지 서울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인재·연구개발 기반이 지속 가능한 성장 뒷받침

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AI허브 등 현장 중심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서울형 R&D, 서울비전 2030 펀드를 운영하며 인재·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GFCI 평가항목 중 인적자원 경쟁력 제고의 핵심 동력이 되어 지속 가능한 핀테크·첨단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했습니다.

 

 

“서울투자진흥재단 통해 글로벌 금융·첨단기술 기업 유치 박차”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오는 10월 말 출범하는 서울투자진흥재단을 통해 글로벌 금융·첨단기술 기업의 유치와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라며 “핀테크와 첨단산업을 결합해 서울을 아시아 최고 핀테크 허브이자 혁신산업 전략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데 힘쓰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개요

• 발표기관 : Z/Yen Group(영국 컨설팅 그룹),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

• 평가대상 : 세계 주요 금융도시(130여 개)

• 평가방식 : 정량평가(외부기관 지표) + 정성평가(온라인 설문조사)

• 평가영역 : 기업환경, 인적자본, 인프라, 금융산업 발전, 도시평판

서울은 2020년 33위에서 출발해 2025년 9월 종합 10위, 핀테크 8위로 꾸준히 상승했습니다.